“물산업 확장… 일자리 문제 해갈해야”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물산업 확장… 일자리 문제 해갈해야”

  • 승인 2016-03-22 16:36
  • 신문게재 2016-03-22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소비자교육 중앙회 대전지부가 22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소비자교육 중앙회 대전지부가 22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토론회서 밝혀

2018년엔 시장 규모 700조 예측


국내 물 관련 산업을 확장시켜 일자리 문제를 해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중구 오류동 KEB하나은행에서 ‘물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서동일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한규범 한밭대 통합물관리학과 교수 등이 나서 국내 물 산업을 키워 청년들의 일자리 해소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희 대표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물 산업이 연 평균 4.2%의 성장과 함께 2018년엔 700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물 산업은 21세기 중요 산업으로 부상하는 만큼 좋은 산업으로 육성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물 산업은)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영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산업이란 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요구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서동일 교수는 물 산업과 일자리 문제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꾸준함을 위해선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측정해 내야 한다”며 “그에 따른 분석을 통해 융통성 있는 대책을 연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규범 교수는 글로벌 물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대기업과 건설부문에 편중된 시장 진출을 민·관 협력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국내 기업 대부분은 해외 시장정보 부족과 경험부족, 정부지원 미흡 등을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공기업과 대기업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이와 함께 “해외 물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선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 분야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전략적 사업 분야 선정과 집중, 정교한 타겟팅을 통한 지역·분야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