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3대 물류 혁명 통해 대한민국 신수도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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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대 물류 혁명 통해 대한민국 신수도권 건설"

  • 승인 2016-03-23 14:10
  • 신문게재 2016-03-23 4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이해찬 의원
▲ 이해찬 의원



대한민국 5대 마이스산업도시, 500만 관광도시, 스마트시티 특화 연구단지 건설


무소속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대 물류 혁명을 활용해 세종시를 신수도권으로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선거사무소에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 ▲천안∼서창∼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결망 구축 ▲ KTX세종역 설치 등을 3대 물류 혁명을 통한 연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세종∼서울고속도로 건설에 맞춰 북부권은 군부대인 ‘33 유류지원대’의 이전 부지 개발사업 등을 통해 천안과 아산, 온양 등 충남 주변 도시의 주거타운 배후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천안∼서창∼청주공항 간 복선전철과 관련해서는, 서창역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셔틀을 운영하고 신도시와는 BRT로 연결하면 세종시 전체에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소정과 전의, 전동, 서창, 오송역을 연결하는 관광셔틀열차 운영을 언급하면서, “세종시 주요 관광자원과 역세권을 관광특화지역으로 개발하고 관광객들을 연결하는 시영철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KTX세종역은 금남면 발산리에 설치할 계획으로, BRT 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면 신도시까지 10분 내외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대덕ㆍ유성의 50만명 등 100만명의 수요를 가지고 있고, 수서발KTX 운영 등 KTX 증편이 이어지면 기존 오송역의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고 충북권과 대전권이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해 대한민국 5대 마이스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도시를 활용한 관광도시,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첨단연구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R&D특구 지정 등의 3대 성장전략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이스산업은 기업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종합산업으로,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각종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민관합작 형태의 제2컨벤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을 통한 관광도시를 위해, “민간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부지 무상 제공과 건축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한 행특법 개정도 언급했다.

이어 3생활권에 예정된 종합운동장을 박물관단지와 연접해 민관합작 형태로 개발하면 1.4km의 어반아트리움부터 박물관단지, 스포츠콤플렉스, 중앙공원, 수목원을 연결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쇼핑과 문화, 예술, 스포츠 밸리를 만들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4생활권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첨단연구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R&D특구로 지정토록 노력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연구개발특구는 세종시 건설 노하우를 결집하고 대전(IT), 오송(BT), 과학벨트 등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주요 대학과 대기업을 유치해 세종시와 협업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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