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웰니스병원 '亞 최고 재활병원' 꿈꾼다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웰니스병원 '亞 최고 재활병원' 꿈꾼다

요양병원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 전문의 중심으로 재활분야 특화 '동작인식장치' 등 최신 의료장비 활용 환자 만족도 높아

  • 승인 2016-03-28 14:06
  • 신문게재 2016-03-29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이제는 전문병원 시대] 대전 웰니스병원

▲ 재활치료 모습
▲ 재활치료 모습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환자들은 가벼운 질환에도 큰 병원을 선호하면서 종합병원으로 몰리고 있고, 동네의원들은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중증 환자를 치료해야 할 종합병원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병원급들의 전문화가 요구되고 있다.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를 진료할 경우 종합병원으로 몰리는 환자를 중간에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도 전문병원들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고, 전문화된 진료를 하고 있는 병원들도 많다. 이에 본보는 지역의 전문병원들이 어떤 곳들이 있는지 이들의 전문화된 의료기술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와 함께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전문병원 활용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2011년 유성 웰니스 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재활전문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 병원의 운영을 맡았던 김철준 원장은 젊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요양병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재활분야를 특화시키기 시작했다. 재활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던 김 원장은 또 한번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대덕구 송촌동에 지상 13층, 지하5층, 연면적 2만3100㎡ 규모의 전문질환센터 병원을 세웠다.

대전웰니스 병원이 그것이다.

대전 웰니스 병원은 재활치료를 전문화된 방법으로 하는 병원, 아시아 제일의 재활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이곳은 △뇌신경질환 치료·전문재활센터 △통합암센터·고주파온열암치료센터 △비수술척추관절·통증센터 등으로 전문질환센터를 통합 집중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 치료에 있어 각종 신규 장비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전문병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재활전문 병원, 재활치료 실험적 선도=재활 전문 병원을 추구하다보니 재활치료부의 특성화를 위한 여러 기구 장치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

대전웰니스 병원 재활치료실에는 워킹 레일이 설치돼 있다. 통상 보행 재활을 위해서는 치료사가 부축해 보행 훈련을 하거나, 보조기구를 활용하지만 하반신에 힘이 많이 없는 경우에는 보조기구 활용도 어려운 상태다. 웰니스 병원이 도입한 워킹레일은 환자가 보행 안전 장치를 직접 입고 천장에 연결된 레일을 통해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장치다. 넘어지지 않고 레일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보행훈련을 할수 있다. 현재는 50m 길이의 레일을 설치했으나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길이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재활치료실장은 “그동안은 치료사들이 직접 붙잡고 보행훈련을 했으나 위험하기도 하고 힘도 들었으나, 워킹 레일을 설치한 이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보행훈련 의료 수가가 거의 없으나 병원측에서 환자들을 위한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료수가 체계로는 관절 수술후 재활환자는 운동치료 시간이 30분에 불가하다. 나머지 치료는 수가 체계가 아예 없는 상황이다. 하루 30분 재활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대전 웰니스 병원은 '침상 자가 운동 장치'를 개발했다.

환자 혼자 침상에서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치로 치료효과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들을 직접 교육시키고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동안 환자들이 자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전 웰니스 병원이 도입한 재활치료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동작 인식 장치'를 활용한 치료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환자가 손을 직접 움직이면 센서를 통해 3차원의 가상공간에서 재활치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이 손을 움직여 꽃잎을 따기도하고 블럭을 쌓기도 하면서 손 기능의 세분화된 재활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철준 병원장은 “레퍼토리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재활치료 상당수가 환자들이 재미없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작 인식 장치의 경우 게임식이다보니 환자들이 흥미를 갖고 치료 효과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욕창 관리 시스템 도입=재활병원,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가장 큰 위해 요소는 낙상과 욕창이다.

대전 웰니스 병원은 QI 전담팀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대책을 마련했다. 대전웰니스 병원은 일본의 욕창 관리 방법을 배우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해 관리법을 전수 받아왔다. 일본에서 들여온 OPWT 요법으로 욕창을 관리할 경우 통상 2개월 가량이 소요 되던 치료가 1~2주 만에 효과를 보였다.

과거에는 욕창을 치료하는 방법은 소독 개념이었지만, 새롭게 되입된 치료법은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는 개념이다. 드레싱을 하는 거즈 등을 소독을 통해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는 방식이다.

대전 웰니스 간호부장은 “일본에서 공론화 됐고 널리 알려진 방식이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방식”이라며 “처음 도입하고 상처 치료 속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보다 속도가 5~6배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통합의학적 암재활치료=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은 암자체의 문제점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후유증까지 견뎌내야 한다. 대전 웰니스 병원이 주목한 부분은 암의 치료는 물론 암환자가 치료 도중 직면하게 되는 각종 후유증과 문제점 등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암 수술이후 받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치료 자체가 독성이라는 표현을 한다. 환자들은 극심한 피로감은 물론 우울감, 합병증, 면역기능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긴다. 암환자 상당수가 항암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부작용이 생기는 만큼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항암치료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전 웰니스 병원은 기본적으로 면역기능을 감시해서 기능을 강화하고 항암치료 후 재활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운동요법도 처방한다.

온코써미아를 통한 온열암치료에서 통합의학적 암관리 프로그램, 재활운동 프로그램, 영양 평가관리,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암환자 재활을 위한 통합 관리는 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