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덕에…대전 대학가 ROTC 인기 상승 곡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태후'덕에…대전 대학가 ROTC 인기 상승 곡선

  • 승인 2016-03-28 17:50
  • 신문게재 2016-03-28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태양의후예·진짜사나이 등 TV 프로그램으로 군 인식 개선

청년실업도 맞물려, 평균 경쟁률 5대1… 여성 지원 늘어




“군인 인기가 치솟고 있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열풍이 대학가에도 강타하고 있다.

송중기로 대변되는 군인에 대한 호감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ROTC(학군단) 선호도도 크게 상승했다.

28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ROTC 후보생 접수를 받는 가운데 폭발적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재대는 현재 기준 올해 ROTC 평균 경쟁률이 5.7대 1로, 이미 지난해 5.5대 1을 넘어섰다.

목원대는 지난해 5.2대 1을 기록, 현재 4.6대 1로 소폭 하락했지만 접수 마감일이 이틀여 남은 상황에서 막판 지원하는 학생을 감안한다면 경쟁률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양대도 지난해 평균 경쟁률이 6대 1에 육박, 상승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육군과 학군협약으로 만든 최초의 민간사관학교인 대전대 군사학과의 경우 지난 2014년 수시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10.28대 1에서 올해 10.86대 1로 증가했다.

군에 부는 여풍도 거세다.

2010년 여군 ROTC가 처음으로 선발된 후 6대 1의 경쟁률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대학가에 군인 열풍이 부는 것은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나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계속된 청년 실업도 취업이 보장된 군인 열풍에 한몫했다.

임윤지(건양대 글로벌경영학부 4학년)씨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군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 여성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호(목원대 국어교육과 4학년)씨는 “입단을 하면 성적순으로 최대 3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받는다”며 “1차적으로 임용고시 준비에 집중하겠지만, ROTC를 하면서 군인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도 있어 미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ROTC 출신이 취업시 우대를 받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윤형호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는 “지방대가 수도권대보다 ROTC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라며 “지방공기업과 중견기업 등이 ROTC 출신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