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호 입주기업 ‘에스제이테크’ 세종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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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호 입주기업 ‘에스제이테크’ 세종에 둥지

  • 승인 2016-03-30 16:30
  • 신문게재 2016-03-30 7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세종시와 유망중소기업 9개사가 30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에프에이 남윤제 대표, ㈜K&K 강기태 대표, 화인TNC 하성찬 이사, ㈜SJ테크 유창근 대표, ㈜진웅엠피아 김충석 대표, 세종시장 이춘희, 에이치디정공㈜ 박홍우 대표, ㈜세원피엠텍 김남석 대표, ㈜그린솔 추민철 대표, ㈜동남이엔에스 김영식 사장 (사진 왼쪽부터)
▲ 세종시와 유망중소기업 9개사가 30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프에이 남윤제 대표, ㈜K&K 강기태 대표, 화인TNC 하성찬 이사, ㈜SJ테크 유창근 대표, ㈜진웅엠피아 김충석 대표, 세종시장 이춘희, 에이치디정공㈜ 박홍우 대표, ㈜세원피엠텍 김남석 대표, ㈜그린솔 추민철 대표, ㈜동남이엔에스 김영식 사장 (사진 왼쪽부터)

시, 유망 중소기업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


개성공단 1호 입주기업인 (주)에스제이테크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에스제이테크는 공압, 자동차용 패킹을 제조 생산하는 기업으로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되면서 명학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결정했다.

세종시는 30일 시청 세종실에서 유망 중소기업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에스제이테크를 비롯해(주)동남이앤에스, (주)진웅엠피아, 에이치디정공(주), (주)K&K, (주)세원피엠텍, (주)에프에이, (주)그린솔, 화인TNC이다.

이들 기업은 2020년까지 부지면적 8만4478㎡에 총 906억원을 투자해 65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년 2,454억원의 생산효과와 63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04년 개성공단 1호로 입주한 에스제이테크는 지난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폐쇄 조치로 인해 물적ㆍ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기업으로 세종시 이전을 통해 도약을 마련한다. 시 역시 에스제이테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에스제이테크는 명학산단 9384㎡부지에 73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동남이앤에스와 에이치디정공이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돼 미래산단 분양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이앤에스는 ICT 융합사업 용역 및 공사를 주업으로 하는 수도권 기업으로 미래산단에 자가공장을 설립해 외주 생산해 오던 관련제품(CCTV 등)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치디정공은 자동차 에어컨 휠터 부품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사업다각화와 안정적 생산 활동을 위해 미래산단 이전을 결심했다.

이번에 세종에 가장 큰 규모로 이전하는 진웅엠피아는 건설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두산인프라코아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진웅에피아는 명학산단 이전을 위해 2만4577㎡에 270억원 투자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지역에서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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