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호텔 속속 착공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호텔 속속 착공

  • 승인 2016-03-30 16:33
  • 신문게재 2016-03-30 7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세경호텔 조감도
▲ 세경호텔 조감도

세경건설과 나성종합건설 2곳 건립 확정...태원건설산업 지지부진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호텔이 속속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2018년까지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숙박시설 2곳(총 830실)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나성종합건설이 방축천 C34구역에 건립하는 ‘세종NS호텔’로, 연면적 4만2091㎡, 지하 3층과 지상 8층 규모다. 총 413실의 객실과 판매시설, 다목적회의실, 쇼핑시설, 비즈니스시설, 문화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앞서, 첫 번째 호텔은 오는 6월 세종호수공원 인근 1-5생활권 C20-1구역에 착공한다. 세경건설이 건립하는 ‘세경호텔’로, 연면적 3만2469㎡, 지하 3층과 지상 20층 규모로 총 417실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관광호텔이다.

반면, 태원건설산업(구 디앤씨건설)이 1-5생활권 방축천변 P5구역에 건립하려던 비즈니스호텔은 표류하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법에 따라 학교와 200m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180m에 있다는 이유로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해 세종교육청 학교환경시설정화위원회가 부결했기 때문이다. 애초에는 위원회도 학교와 호텔 사이에 방축천이 있고 36층 규모의 주상복합까지 들어서기에 문제 될 게 없다며 호텔 건립을 허용한 바 있었다.

해당 건설사는 행정 오류 때문이라며 지구단위계획상 호텔용도 30%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행복청은 ‘2중 특혜’라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호텔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저렴하고 매입해놓고 또다시 수익이 많이 나는 시설을 입주시키려고 하는 건 특혜를 두 번씩이나 받겠다는 의도”라며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라고 잘라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세종NS호텔 조감도
▲ 세종NS호텔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