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20년 '백화점세이'… 이웃의 든든한 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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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20년 '백화점세이'… 이웃의 든든한 벗으로

단일점포 한계 뛰어넘는 고객서비스 … '아사모' 왕성한 봉사도 YWCA·루시모·굿네이버스 등 사업 확대… 헌혈부터 김장 나눔까지 아낌없는 후원

  • 승인 2016-03-31 13:40
  • 신문게재 2016-04-01 13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편리한 쇼핑의 '대표주자'=백화점세이는 1996년 본관을 첫 선보였다. 이어 2001년 8월 18일 탄생한 세이투, 2010년 7월 28일 문을 연 가족중심의 생활편의 공간 세이 스리까지 영업확장을 통해 발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으로 2012년 10월 19일 세상에 나온 대전점과 2013년 12월 13일 탄방점을 선보이며 편리함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 4월 탄방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새 단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방점의 경우 CGV영화관이 입점해 인근 지역민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식음료 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문화, 휴식, 쇼핑이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백화점세이는 협동과 헌신의 공동체를 상징하는 기러기 문화를 사내 문화의 기본 바탕으로 삼고 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란 목표를 세우고 매년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단일 점포의 한계를 넘어 각각의 지역 특색에 적합하면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점포로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 화려하지만 행복한 기업, 유명하지 않지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기업,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기업으로 전진 중인 백화점세이는 고객의 만족과 일자리 창출, 인근 지역 상권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백화점세이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백화점세이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아사모'=백화점세이는 1996년 개점 당시부터 지역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랑의 손길을 뻗고 있다. 2000년 5월 이웃사랑에 뜻이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인 아사모를 발족했으며 올해 2월 기준 749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중이다. 남에게 보여 지는 봉사활동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봉사정신으로 지역 소외계층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2005년부터 기독교 구제구호 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후원, 도시락 제작(설거지·조리·포장·배달)을 하는 자원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월 1000만원씩 월드비전에 후원해 가정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업인 '희망둥지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는 아동의 학습향상과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비 지원, 가정경제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적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비 지원, 심리정서지원을 통해 가족관계 기능회복과 행복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형성 활동지원 등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락 지원 가정 중 취약가정 31가정과 결연을 맺어 월 1회 가정 방문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말벗 역할을 하는 등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8년과 2009년엔 YWCA와 루시모자원 후원사업을 확대·진행했고 2010년 대전 청소년중장기 쉼터 후원과 2011년 굿네이버스, 늘사랑아동센터, 사랑의 집, 컴패션 해외아동결연사업 후원을 펼쳤다. 2014년엔 YWCA 가족쉼터, 시온보육원을 후원 중이다. 백화점세이는 전 임직원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와 해외아동의 결연을 맺어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삶이 되도록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달픈 이웃의 친구가 되다=백화점세이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랑나눔 바자회'다. 지난해 기준 11회를 맞은 바자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지난해엔 김장김치 1000포기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쌀, 라면, 화장지, 이불 등 1000여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결식아동을 위해 쓰였다.

또 바자회 당시 매장에서 상품을 후원받아 얻은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했다. 이와 함께 김장김치 후원물품을 대전지역 69가정 180명의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지원 아동과 가정에 전달해 이웃 사랑에 앞장섰다.

혈액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2013년 8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매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사랑 실천을 위해 지난 1월 27일 세이투 1층 앞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적절량의 혈액을 수급할 수 있었고 이는 혈액이 부족한 응급환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됐다. 백화점세이는 주위에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주한 사랑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세이 관계자는 “지역 향토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펼쳐 지역에서 으뜸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잘살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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