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8일 앞으로, 후보들 분주 행보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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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8일 앞으로, 후보들 분주 행보 이어가

  • 승인 2016-04-04 18:49
  • 신문게재 2016-04-04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유성갑 후보 유성재래시장 찾아 한표 호소

유권자 수 304만여명·투표소 1137곳 확정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대전 유성구갑 후보들이 장이 선 유성재래시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와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등 후보들 저마다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는 장대동 일원에서 유세를 갖고“다가오는 4ㆍ13총선은 국가와 경제, 안보의 장래를 결정하는 날로서 민생을 외면하고 발목잡는 야당, 안보를 등한시하는 운동권 출신에게 맡길 수 없다”고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야당 후보의 유성구 보건소 이전을 암시하는 공약을 언급하며 “보건소를 이전시키려고 하는데 유성장에 타격이 있지 않겠느냐, 저는 반대”라고 역설했다.

동석한 윤종필 비례대표 후보는 간호사관학교장 시절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발로 뛰는 후보’라고 진 후보를 추켜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유성재래시장을 찾아 판매부진과 손님격감 등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청취하는 데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기 보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조 후보 측의 설명이다.

다만, 조 후보는 기자와 만나 “장사가 안된다는 상인분들과 자영업자분들의 고충에 안타깝다. 그러나 문제는 집권여당과 대통령 등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더민주가 압승을 해야하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인 유성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고무열 후보도 유성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열어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고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당을 알리기 위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당이라고 강조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치인보다 기업인 출신의 후보가 필요함을 내세웠다.

고 후보는 유세 등에서 “현명하신 유성구민 여러분께서는 경제전문가인 고무열 후보를 선택해주셔서 유성발전의 디딤돌로 써달라”면서 “유성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 개혁과 혁신을 위한 제3정당의 필요성도 내세웠다.

정의당 강영삼 후보 역시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변 주차장 확보를 약속하는 동시에 접근도로 확장 계획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그는 터미널 일원에 장이 서는 날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장 물류 적재 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량의 통행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 후보는 복합터미널 문제에 대해서는 “전통시장 상권을 죽일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닌 만큼, 전통시장과 중복되는 업종의 입점을 금지시켜 전통과 현대가 상생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대전 동구와 중구, 서구 갑·을, 대덕구에 출마한 후보들도 경로당과 상가밀집 지역 등 유권자들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각 후보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의 중요성도 알리면서 참여를 요청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편, 대전·세종·충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수로 306만 4720명으로 집계, 투표소를 1137개로 확정하고 각 가정에 투표 안내문과 후보자 선거공보물을 발송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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