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림동 주민센터 공무원, 무료공부방에 ‘재능기부’

  • 사회/교육
  • 미담

서구 정림동 주민센터 공무원, 무료공부방에 ‘재능기부’

  • 승인 2016-04-12 16:51
  • 신문게재 2016-04-12 2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정림동 주민센터-정림복지관 협약
꿈꾸는 공부방 운영… 학습지도·학습멘토링


대전 서구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로 정림동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공부방인 ‘꿈꾸는 공부방’을 운영해 화제다.

국어와 영어 과목을 전공하고 공무원 임용 전 아동학습지도 경험이 풍부한 정림동 주민센터 8ㆍ9급 공무원 곽현정, 유영아, 이지은 씨가 ‘꿈꾸는 공부방’ 교사로 나서 영문법, 영어회화, 논술, 국어 과목 지도와 학습멘토링을 맡았다.

현재 서구관저문예회관과 대전시민대학에 영어회화 강사로 출강 중인 일반인 이혜원 씨도 재능을 보탰다.

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아동 6명을 대상으로 부족한 학과 보충 학습지도를 비롯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발굴하고 운영한다.

정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구장완)에서도 교실을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4월 1일 정림동 주민센터와 정림종합사회복지관이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의 학습능력을 키워주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공부방은 지난 5일 영어 과목 수업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학습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무원의 일과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1시간씩이다.

백승식 정림동장은 “꿈꾸는 공부방 참여 아동에게는 지속적인 학습지도를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 도모를,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공직자는 지역주민에게 더욱 큰 애정을 갖는 바람직한 목민관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