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 대전시티즌 감독, 김선민 부천FC전 공격수 기용...승부수 통할까?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최문식 대전시티즌 감독, 김선민 부천FC전 공격수 기용...승부수 통할까?

  • 승인 2016-04-14 17:32
  • 신문게재 2016-04-14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김선민 선수 모습. 사진=정경원 대전시티즌 명예기자
▲ 김선민 선수 모습. 사진=정경원 대전시티즌 명예기자

벼랑 끝 몰린 대전…부천전 반전의 계기 될까? 벼랑 끝에서 떨어질까?

K-리그 챌린지 개막 이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부천FC1955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대전시티즌은 4월 17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비록 3연패를 당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지만, 지난 9일 안산전 이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다.

반면, 부천은 리그 일정상 9일 서울이랜드전, 13일 FC안양전에 이어 17일 대전과의 경기까지 강행군을 펼쳐야 해 대전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최문식 감독은 부천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까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김선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등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까지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대전시티즌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할 지 아니면 그대로 추락할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문식 감독의 승부수=부천과의 4라운드에서는 미드필더인 김선민이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올 시즌 핵심 공격수로 기대가 컸던 서동현이 개막전에서 안면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민이 깊어진 최 감독은 측면 수비수인 완델손을 공격으로 올리는 등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고, 3라운드 이후 완델손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선민을 공격수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4라운드는 김동찬, 김선민, 구스타보로 이뤄진 공격진과 김병석, 이동수, 강윤성이 중원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황인범도 몸 상태에 따라 이날 경기에서 교체카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 회복, 부천전 최대 화두=3연패를 당한 대전에 있어 부천전 화두는 분명하다. 바로 자신감 회복이다.

대전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 초반부터 흐름, 기 싸움에서 상대에 밀렸다.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위축된 선수들은 전진패스 보다는 뒤로 공을 돌리는 경우가 잦았고, 이 과정에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반복해왔다.

부천도 1라운드 승리를 제외하면, 2라운드는 자책골로 경기를 내줬고, 3라운드도 선취골 이후 1분 만에 실점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지금까지 보여준 대전의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부천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세한 대전이 연패탈출과 자신감 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분명하다.

최문식 감독은 “우리가 패한 경기를 보면 스스로 무너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안정을 찾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해야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해야 된다. 그동안 연습한데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