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연수원 부지 '주거복합시설'로 변신 중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공장·연수원 부지 '주거복합시설'로 변신 중

괴정동 kt연수원 이용률 20% 수준 떨어져 아파트단지 재개발 추진 신탄진 등 11곳서 동시다발 진행 '분양 일색' 개발에 우려 목소리도

  • 승인 2016-04-17 13:58
  • 신문게재 2016-04-18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 전경
▲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 전경

공장과 연수원으로 사용되던 땅을 아파트와 문화상업시설로 변화시키는 도시개발사업이 대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택지를 개발할 새로운 토지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능과 활용성이 떨어진 기존 토지를 재개발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도시개발사업이 공동주택 분양 위주의 개발방식을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개발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편집자 주>

▲kt인재개발원의 도시개발사업

대전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가 가장 최근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다.

kt에스테이트가 소유한 kt대전인재개발원 24만951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아파트와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8개 교육실에 다목적 강당, 운동장, 360실 규모의 숙소까지 갖춘 연수타운을 해체하고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게 골자다.

kt에스테이트는 '개발계획 수립안'에서 “kt대전인재개발원 연수이용률이 20% 수준으로 연수기능을 상실·약화됐다”고 도시개발구역 필요성을 설명했다.

kt인재개발원 부지를 3개 블록으로 나눠 1블록 650세대, 2블록 391세대, 3블록 964세대를 건설하고, 괴정육교 인근에는 복합시설과 문화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은 문화·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도입돼 kt에스테이트가 직접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또 kt인재개발원에 2005세대 아파트가 조성되면 2019년 기준 1일 총 발생교통량은 진출·입 2만2114대로 예상됐다.

진출입은 인재개발원 북측 갈마로(4~6차로) 및 서측의 신갈마로(4~6차로)를 통해 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 대전인재개발원 구상안
▲ 대전인재개발원 구상안
주요 진출입로 2곳이 모두 갈마로 한 도로에 접했고, 도솔터널 방향의 신갈마로 방향의 진출입로 역시 비좁아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가 숙제가 될 전망이다.

사업구역 중 19만2934㎡가 사유지로 대부분 kt에스테이트가 소유한 상태로 괴정동 산 10-11 주변의 안동권씨 문중 소유는 도시개발구역 신청에서 제외했다.

특히, 괴정고 신축부지 내 유적이 위치한 지형과 유사한 곳이 괴정동 kt인재개발원 내에 있어 개발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kt인재개발원에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 kt에스테이트는 공사와 생산유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건설기간 1조 14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다.

kt대전인재개발원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공람을 거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하게 되며 연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19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11곳 동시다발적 도시개발 진행중

kt인재개발원 외에도 대전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은 11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구 판암동 판암지구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1565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진행 중으로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덕구 신탄진에서는 공장이 떠난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옛 풍한방직이 떠나고 남은 공터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금강엑슬루타워가 조성됐고, 최근에는 임대사업부지로 남았던 부지에서도 대우해양조선건설(주)이 765세대급 아파트를 분양을 완료했다.

이밖에 옛 남한제지 공장터와 경부선 고속철도 옆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도 공장 이전에 따른 활용성이 낮아진 공터를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재개발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의 재탄생

도시개발사업은 주택·산업단지개발 등과 같은 복합적 기능을 갖는 도시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제도를 통해 도시개발에 대한 민간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도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갈마지구, 유성 봉명지구, 대덕구 오정지구 등 토지지구획정리 또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이름으로 38곳에서 진행됐다.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복합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데 역할을 해왔다.

아파트를 분양 일색의 도시개발이나 기존 시설의 기능과 배치되는 개발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