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장면 같은 조폭들, 법원 잇단 중형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영화장면 같은 조폭들, 법원 잇단 중형

  • 승인 2016-04-26 17:36
  • 신문게재 2016-04-26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야구방망이로 후배 폭행, 다른 조직원 승용차 부수고 폭행

마치 조폭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에 대해 법원이 잇단 징역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3년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과 타 조직원들 간에 시비가 일었다.

A파 조직원이 B파 조직원과 시비가 붙어 흉기로 다리를 찔러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조직원이 속한 A파 조직원들은 보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50여명의 조직원들을 모아 야구방망이를 들고 상대 조직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B파 조직원들은 야구방망이를 구입해 차에 싣고 금산 인근의 한 수련원에 모여 합숙을 했다. 긴장관계가 최고조이던 이들은 대전 시내 한복판에서 차량에 야구방망이를 싣고 단체로 이동하면서 서로의 뒤를 밟으며 추격에 나선다.

결국 이동경로가 발각됐던 A파 조직원의 차량을 발견하고 B파 조직원들은 승용차를 막고 갖고 있던 야구방망이로 차량을 파손했다.

이 과정에서 유리파편이 튀어 귀와 팔 부위등이 찢어졌고 차량은 완전 파손됐다.

대전지법은 이같은 행태에 대해 집단 흉기와 상해(특수상해)와 집단흉기 등 재물손괴(특수손괴)등을 적용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폭력조직의 조직원이 다른 폭력조직원의 직원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이유로 보복하기 위해 상해를 가한것으로 범행의 경위, 수법, 피고인의 가담 정도를 볼 때 재심대상판결에서 선고했던 형을 변경할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

조직원 후배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차량을 구입했던 조직폭력 조직원들에게도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은 집단흉기 등 상해와 사기죄로 기소된 조직폭력배 4명에 대해 징역 8월~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폭력조직의 조직원들로 지난 2014년 후배 조직원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고 거짓말을 자주한다는 이유로 길가에서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등 집단으로 폭행했다.

조직원 D씨는 자동차를 구입하고 피해자의 카드를 이용해 구입대금 254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나 동종 범죄를 집행유예 기간중에 범행을 또다시 저질렀고, 죄질이 불량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