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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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가능성 커져

  • 승인 2016-04-26 18:12
  • 신문게재 2016-04-26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비박 -친박 총선 책임 격론에 결론 못내



이명수 의원 합의 추대 강조




새누리당 20대 첫 원내 대표 선출은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당선인들은 26일 국회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당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차기 원내대표단을 두고 합의추대 할지, 경선을 치를 지 격론을 벌였지만 별다른 결론은 얻지 못했다.

3선의 이명수 의원(아산을)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강력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합의 추대는 ‘충청 원내대표론’을 다분히 깔고 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말 그대로 이심전심으로 받아 들여진다.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도 이날 본보에 “원내대표 생각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충청 원내대표론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비공개 회의에선 비박과 친박이 이날도 총선 책임을 놓고 충돌했다. 30여명의 발언 가운데 추대보다는 경선에 으로 가닥히 잡혔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충청 원내대표론의 주인공인 정진석 당선자(공주 부여 청양)는 워크숍 시작 전에 당선자들과 일일이 축하 인사를 주고받으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정 당선자는 이날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의원들의 얘기를 경청하며 20대 국회 분위기를 살폈다. 출마 여부에 대해, 정 당선자는 우선 당의 화합을 이루는 게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수도권 비박계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 의원도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전시당위원장인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이날 30여명의 당선자들이 발언을 했으나 당헌ㆍ당규에 따라 원내대표를 뽑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합의 추대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언급한 소통에 힘쓰겠다는 발언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오는 29일 선거일이 공고되고 다음달 3일 경선이 치뤄질 전망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충청 인사들 가운데 이장우, 김태흠, 이명수, 박덕흠 의원이 발언했고, 대전 출신인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친박계를 겨냥한 총선 책임론을 폈다.

비례 대표 당선자인 충청 출신의 유민봉 전 청와대 수석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세종에 거주하는 이종명 당선인도 워크숍에 나와 인사를 나눴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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