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진수 국제티클럽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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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진수 국제티클럽 총재

  • 승인 2016-05-26 17:13
  • 신문게재 2016-05-26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에 제6회째 헌다례 행사 연다

“6월6일 현충일이 되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기념식전 공연으로 헌다례행사를 엽니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지요. ”

이진수 사단법인 국제티클럽 총재가 26일 오후 2시 국제티클럽 대전본부 사무실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헌다례 행사 소식을 알렸다.

이 총재는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에게 차를 바치는 행사가 ‘헌다(獻茶)’이고 살아계신 분들에게 차를 드리는 것은 ‘진다(進茶)’라고 한다”며 “자기를 다 내려놓고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에게 헌다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바르게 세우고 진실된 마음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티클럽 회원들은 해마다 현충일이 되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7년째 참배객들을 위해 차 대접 봉사를 해왔다고 소개한 이 총재는 “우리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드리는 정성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6년 생애중 근 30여년 이상을 다도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해온 이진수 총재는 “권선택 대전시장님도 직접 헌다례 의식을 갖게 되는 이번 현충일 헌다례 행사에 대전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빛 고아한 두루마기 차림에 단정한 모자를 쓴 전형적인 양반 풍채가 트레이드마크인 이 총재는 헌다례에 대해 “차를 통해 마음을 닦는 것을 다례이자 다도라고 하는데 헌다례는 정성을 다해 자신 앞에 있는 이에게 대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각종 행사에서 왕의 의상을 입은 모델로도 많이 활동해온 이 총재는 “차 문화는 생활문화이고, 한복문화는 전통문화”라며 “한국의 차문화 출발점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전국에 차와 정원과 음악이 있는 홍차 카페인 가칭 ‘(주)새봄에 종달새’를 설립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영국이나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의 차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콘텐츠가 부족하다”며 “차문화의 기초 환경을 만들고 차 문화를 대중화시키는데 국제티클럽의 존재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제티클럽은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차 문화의 기초를 세워서 우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접목해 국제화시킨다는 목표가 있다”며 “기초 교육이 필요하고 차 전문가 양성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차문화는 인성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차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매너와 에티켓을 배우고, 청소년들의 기본 예의범절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차문화를 즐기고 마음껏 놀면서 브런치 메뉴와 디저트 만들기를 비롯해 소믈리에,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는 등 차문화를 생활화하고 대중화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소득 1만달러면 커피 문화, 1만5천달러면 와인문화, 2만달러가 넘으면 차문화가 유행하게 돼 있다”고 전한 이 총재는 “차를 통해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 우리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1990년 2월 설립했고 상근 직원 10명과 5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국제티클럽의 대전지부는 이옥란 회장님이 맡아 열심히 활동해주고 계신다”며 “90년 한국차인회로 발족한 뒤 2002년에 한국차인회 사단법인을 등록하고 2004년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차문화경영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복식과학재단, 풍물디지털학과, 요가명상학과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차 공부를 통해 옷걸음, 품새, 태도 등을 품위있게 하고 용모단정한 의관으로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제티클럽은 전국적으로 71회의 차 학술대회를 진행했고, 1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무아차회도 제11회와 14회를 진행한데 이어 국가에 등록된 민간자격과정도 16개 종목을 개설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등에서의 연수를 비롯해 세계 각국과 활발한 국제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차 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사)국제티클럽 총재와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국제차문화학회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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