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중, ‘오감 만족’ 생태환경 교육 ‘눈길’

  • 충청
  • 논산시

연산중, ‘오감 만족’ 생태환경 교육 ‘눈길’

3학년 중심 플로깅·텃밭 재배·우유팩 수거 등 실천적 활동 전개
단순 정화 활동 넘어 자원순환 체득하는 ‘미래형 환경 교육’ 모델 제시

  • 승인 2026-04-18 21:1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 연산중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생태환경전환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 보호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마을 플로깅, 학교 텃밭 가꾸기, 우유팩 수거 캠페인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자원순환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몸소 체득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체적인 에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akaoTalk_20260416_115724935
연산중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학교 인근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참여했다. 지역 사회의 환경 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사진=연산중학교 제공)
논산에 위치한 연산중학교(교장 김진구)가 학생들의 실천적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생태환경전환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환경 사랑 동아리’ 중심의 활동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교내외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학교 인근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참여했다. 지역 사회의 환경 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학교 텃밭’ 활동도 눈에 띈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직접 파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배웠다. 특히 수확한 작물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누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돋보이는 지점은 전교생이 동참하는 ‘우유팩 수거 캠페인’이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이 활동은 단순한 분리배출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수거된 우유팩은 인근 금암동사무소(계룡시)로 전달돼 실제 생활용품으로 교환된다.

학생들은 자신이 버린 우유팩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무적으로 익히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이 지역 행정기관과 연계되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진구 교장은 “생태환경전환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체적인 ‘에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단순한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수확한 작물을 나누고 우유팩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보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산중학교 환경사랑동아리는 앞으로도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3.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4.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5.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 수돗물 영향 확인… 4곳 모두 소독부산물 나왔다
  3.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4. 학비노조 투쟁 예고에 대전 학교 급식 현장 긴장
  5.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헤드라인 뉴스


‘월평정수장 용출수’ 소독부산물 검출돼 긴급 안전점검

‘월평정수장 용출수’ 소독부산물 검출돼 긴급 안전점검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월평정수장 후문 주변의 용출수에서 소독부산물이 검출되면서 원인조사와 수도시설물 실태점검에 나섰다.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성능개량공사 과정에서 소량의 정수된 물이 유출돼 지하수와 혼입되었을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다. 대전상수도본부는 관련 보도 이후 시설·정수팀 직원과 공사감리업체, 본부 기술진이 참여해 배수지의 구조물 연결부에 대한 누수 탐사를 실시했다. 배수지는 정수를 마치고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에 저장하는 대규모 물 보관 시설이다. 이와 함께 응집침전지와 여과지 등 주요 정수시설과 고도정수처리..

[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기간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충청권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20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대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방정부까지 원팀으로 만들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집권 여당의 일당 독주만은 막아야 한다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혈전이 불 보듯 뻔한 것이다. 동시에 충청권에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각종 현안을 관철할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