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 들여다보니

  • 경제/과학
  • IT/과학

내년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 들여다보니

  • 승인 2016-09-01 17:52
  • 신문게재 2016-09-01 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출연연 칸막이 없애는 융합연구 투자 강화
산업계 수요에 맞는 연구와 성과 창출 촉진



내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 편성의 핵심 방향은 융합연구와 산업계 지원, 연구인력 육성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융합연구를 위해 2518억원을 투입한다.

융합연구는 출연연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다양한 소속과 전공의 연구원들이 모여 연구하는 것으로, 내년 예산은 출연연 주요 사업비의 22.4%에 해당한다.

또 출연연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한다.

출연연과 중소기업 협력 예산을 작년보다 68억원 늘려 올해 1683억원 책정했다. 출연연 중에서도 산업기술연구중심 6개 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주요사업비의 42.2%인 920억원을 중소기업 협력에 편성한다.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연구 수행과 이에 따른 성과 창출을 촉진시키고자 ‘한국형 프라운호퍼’(민간수탁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출연연의 민간수탁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264억원으로 책정됐다.

미래부는 이밖에도 기초연구분야에서 신진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중견연구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신진연구자의 연구기회를 보장하는 ‘생애 첫 연구비’를 신설해 과제 1000개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중견급 연구자 육성을 위해 올해대비 개인기초연구사업을 1021억원 늘렸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7개에 85명의 전문인력을 보강한다. 지역특화산업 활성화와 혁신일자리 선도사업을 신설해 각각 145억원과 28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창조경제, 과학기술, ICT 주요 정책의 결실을 확인하는 시점이기에 국가전략프로젝트를 통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예산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출연연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