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보다 더한 ‘최순실’? 청와대 인사개입 등 ‘비선실세 의혹’ 일파만파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정윤회 보다 더한 ‘최순실’? 청와대 인사개입 등 ‘비선실세 의혹’ 일파만파

  • 승인 2016-09-21 10:43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사진=연합DB·게티이미지뱅크.
▲ 사진=연합DB·게티이미지뱅크.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대기업이 수백억원의 자금출연으로 만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됐다는 의혹과 함께, 청와대 인사 개입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순실씨는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청와대 문건파동의 당사자인 정윤회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의원은 지난 20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은) 대통령 취임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340만 원짜리 한복을 직접 주문해준 당사자이기도 하다”며 “최근 입수한 자료에서 대통령이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병우 민정수석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은 최씨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겨레는 전지현 트레이너로 알려진 윤전추 행정관이 최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야권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에 최순실씨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2의 일해재단’ 사태를 빗대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두 재단 설립과 관련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설립 신청한지 하루만에 설립을 허가했다는 점이다. 보통은 인가 과정만 수십일이 넘게 걸리지만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된 점, 여기에 두 재단이 국내 10대 대기업들로부터 2개월만에 800억원대(미르 486억·K스포츠 288억) 자금을 조성한 점도 배후설로 지목했다.

한편, 두 재단의 창립 회의록을 보면 회의장소와 순서, 안건 등이 일치하고 있고, 창립총회 당일 대관 기록도 없고 회의록의 기업 인사들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회의록이 가짜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순방때 K스포츠가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주최했고, 미르재단은 프랑스 순방때 요리 시식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야당은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관련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여당은 “국감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했고 청와대는 “언급할만한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을 서대전역으로
  2. "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3. 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4. 대전 동구, 신흥문화·신대소공원 재조성…주민설명회 개최
  5.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1.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2. 대전도시공사, 대덕구 평촌지구 철도건널목 안전캠페인
  3.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4. 월평정수장 주변 샘솟는 용출수 현상 4곳…"원인 정밀조사 필요"
  5. 대전시 3년 연속 메이커스페이스 공모 선정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양승조·박수현 후보가, 세종시장 경선에서는 이춘희·조상호 후보가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두 지역 모두 양자 대결로 압축돼 최종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충남지사·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개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두 지역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시가 국내·외 대형 이스포츠 대회와 프로 리그를 연이어 유치하며 '이스포츠 수도'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국제 대회 유치에 이어, '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6년 프로 정규시즌 유치까지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파이널 대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이하 PMPS)' 모두 대전에서 열린다. 두 종목 모두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기 게임으로, '이터널 리턴'은 20..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과의 '장장 연대'를 고리로 기세를 올리는 반면 허 전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형 정책공약을 띄워 맞불을 놨다. 먼저 장철민 의원은 6일 장종태 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원팀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실 방문과 기자회견은 두 의원의 '장장 연대'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연대에 따라 장철민 의원은 장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 ‘용접은 내가 최고’ ‘용접은 내가 최고’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