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vs 조상호' 4년 만의 리턴매치… 비교 포인트는

  • 정치/행정
  • 세종

'이춘희 vs 조상호' 4년 만의 리턴매치… 비교 포인트는

2022년 양자 경선에선 이춘희 예비후보 승리
조상호 예비후보, 절치부심으로 설욕전 다짐
세종보와 중앙공원, 종합운동장 현안 인식 차
위락지구와 정원박람회, 면허시험장서도 간극

  • 승인 2026-04-07 14: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이춘희 예비후보와 조상호 예비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가운데, 두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춘희 후보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및 상권 활성화와 교통난 해소를 강조한 반면, 조상호 후보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AI 전자정부 구축 및 세종 아레나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세종보 운영과 정원박람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오는 16일 발표될 최종 본선 진출자 결정에 당심과 민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이춘희 조상호
사진 왼쪽부터 이춘희,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사진=시선관위 제공)
차기 세종시장을 향한 '이춘희 vs 조상호(가나다 순)' 예비후보의 발걸음이 리턴매치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 맞대결에선 이춘희 예비후보가 승리한 바 있고 이번에는 조상호 예비후보가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최종 본선 진출자가 오는 16일 판가름나는 만큼, 당심(50%)과 민심(50%) 모두를 잡아야 하는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중도일보는 이에 전날 5자 경선 다음 날인 7일 양 후보 사이에서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비전과 공약들을 정리해봤다.

▲2030년 세종시 완성기를 앞두고 시급한 과제 3가지=조상호 예비후보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으로 행정수도 완성, 대한민국 최초의 행정·산업 통합형 실용 경제도시 설정(3대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 육성), 종합국립대 유치(지속가능 인재 육성)를 꼽았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위헌 문제 해결로 행정수도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의 차질 없는 조성,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와 부지 추가 확보(외교공관과 미디어, 각종 협회·단체, 산업과 주택 수요 담기)로 맞불을 놨다.

▲당선을 전제로 4년 임기 내 반드시 지킬 핵심 공약 3가지=이 예비후보는 국가상징구역의 조기 완공(30년경 국회 세종의사당에서 상임위 일부 운영 유도)에 이어 상권 활성화, 교통난 해소를 약속했다. 상권은 빈 상가에 수도권의 각종 단체와 협회, 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요식업계의 배달료를 50%까지 지원하는 등의 안으로 활성화한다. 교통난은 주요 행복도시 도로의 6차선 확장 등에서 해소한다.

이에 맞서는 조 예비후보는 민생혁신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시민청 설립, AI 전자정부의 선제 구축으로 지식서비스 산업특구 지정, 국제 MICE 앵커인 세종 아레나 조성을 공언했다. 세종 아레나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일대에 글로벌 수준의 미술관·박물관 유치로 문화예술을 넘어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제로 활용한다.

1~16 조상호 이춘희
본보가 질문한 16개 항목에 대한 양 후보별 회신. (사진=중도일보 재구성)
▲금강 세종보와 친수 레저시설 운영, 중앙공원 2단계와 종합운동장 콘셉트, 도심 데이터센터 입주, 노상주차장 유료화, 나성동 위락지구서 나타난 입장 차= 금강 세종보 운영에선 이춘희 예비후보가 중립 의견으로, 지난 시장 재임 시절 공언한 '탄력적 운영(갈수기에 닫고, 홍수기에 열기)'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다가왔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완전 철거에 무게 중심을 실었다.

조 예비후보는 금강 친수 레저시설 운영에도 중립적 입장을 보였고, 이 예비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 입장은 최민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는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고, 최근 세종보 철거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이 예비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반면 지난해 10월 TJB 선거 여론조사에선 세종 시민 49.3%가 '세종보 재가동'에 찬성했고, 26.5%가 반대했다.

2015년부터 논란의 한복판에서 조율 역할을 해온 중앙공원 콘셉트에 대해서도 입장은 다시 엇갈렸다. 이 예비후보는 환경단체의 입장에서 금개구리 보존 등 현 콘셉트 유지에 찬성했고, 조 예비후보는 중립 입장을 견지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문턱을 못 넘은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도 조 예비후보는 돔구장을 포함한 새로운 출구 전략을 제시했고, 이 예비후보는 중립을 택했다.

최근 무산된 도심(어진동) 데이터센터 유치를 놓고는 이 예비후보는 반대, 조 예비후보는 중립을 나타냈다.

노상 주차장의 전면 유료화를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그리고 나성동과 대평동 위락지구 내 유흥업종 허용에서도 이춘희 예비후보는 찬성, 조상호 예비후보는 중립 태도를 보였다.

17~32 조상호 이춘희
본보가 질문한 17~32번 항목.
▲정원박람회(축제) 진행과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상반된 견해=조상호 예비후보는 최민호 시장이 주도한 정원박람회(축제) 만들기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내보였다. 반면 이춘희 예비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

또 같은 당의 김현미 시의원이 반대 입장에 선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관련해서도 이 예비후보는 원안 조성에 무게를 실었고, 조 예비후보는 김 의원과 같은 편에 섰다.

이밖에 양 후보는 일회성 동네 축제 통폐합과 조치원·연기 군비행장의 완전한 이전 추진안에 대해 조상호(찬성), 이춘희(중립)으로 달랐다. 읍면동 복컴에 생활권 관광 거점 육성안에 대해선 이 예비후보가 찬성, 조 예비후보가 중립을 표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을 서대전역으로
  2. "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3. 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4. 대전 동구, 신흥문화·신대소공원 재조성…주민설명회 개최
  5.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1.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2.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3. 대전도시공사, 대덕구 평촌지구 철도건널목 안전캠페인
  4. 월평정수장 주변 샘솟는 용출수 현상 4곳…"원인 정밀조사 필요"
  5. 대전시 3년 연속 메이커스페이스 공모 선정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양승조·박수현 후보가, 세종시장 경선에서는 이춘희·조상호 후보가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두 지역 모두 양자 대결로 압축돼 최종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충남지사·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개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두 지역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시가 국내·외 대형 이스포츠 대회와 프로 리그를 연이어 유치하며 '이스포츠 수도'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국제 대회 유치에 이어, '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6년 프로 정규시즌 유치까지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파이널 대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이하 PMPS)' 모두 대전에서 열린다. 두 종목 모두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기 게임으로, '이터널 리턴'은 20..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과의 '장장 연대'를 고리로 기세를 올리는 반면 허 전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형 정책공약을 띄워 맞불을 놨다. 먼저 장철민 의원은 6일 장종태 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원팀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실 방문과 기자회견은 두 의원의 '장장 연대'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연대에 따라 장철민 의원은 장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 ‘용접은 내가 최고’ ‘용접은 내가 최고’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