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 정치/행정
  • 대전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장철민, 장종태와 '장장연대' 바탕으로 세몰이
허태정, 대전형 고유가 지원금 띄워 정책 경쟁
추가 토론회 등 놓고 양측 신경전도 거세져

  • 승인 2026-04-06 17:08
  • 신문게재 2026-04-07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의원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전 청장과 '장장 연대'를 공식화하며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20만 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맞불을 놨습니다.

양측은 추가 토론회 개최 여부와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후보를 가릴 결선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logo_20240223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과의 '장장 연대'를 고리로 기세를 올리는 반면 허 전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형 정책공약을 띄워 맞불을 놨다.

먼저 장철민 의원은 6일 장종태 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원팀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실 방문과 기자회견은 두 의원의 '장장 연대'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연대에 따라 장철민 의원은 장종태 의원의 '6대 대전환' 공약을 인계받아 공동공약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청년이 주도하는 대전을 위해 대전시정 최초로 청년수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결선투표 승리를 위해 두 의원이 힘을 합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장종태 의원은 "장철민 후보가 꼭 민주당 후보가 되도록 제가 가진 역량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에 장철민 의원은 "(사실) 단일화도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것인데, 이렇게 도와주는 분을 본 적 없다. 하루 종일 함께 고민해 주고 계시다"고 화답했다.

전날 두 의원은 부활절을 맞아 장종태 의원의 지역구에 위치한 서대전제일감리교회 주일 예배에 동반 참석했다. 앞으로도 양측은 유능한 통합 연대의 힘으로 확실한 본선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허태정 전 시장은 이날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 발표로 장장 연대에 맞섰다.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대전 시민들에게 피해 지원금 20만원을 긴급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전 시장은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에 대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찾아 유가 상승으로 피해가 큰 시민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긴급추경 예산은 지방교부세 증액분을 활용해 다른 사업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에서 사용한 돈이 지역에서 순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허 전 시장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며 "시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저 허태정이 반드시 해내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제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결선에 돌입하면서 신경전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우선 장철민 의원이 제안한 추가 토론회를 허 전 시장이 이날 "지난 경선 과정에서 두 번의 토론회를 통해 서로 충분히 검증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자 장 의원 측은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이 "예산 허점이 많고 허술하다"고 직격하며 재차 결선 토론회를 요구했다.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 간 결선 투표는 11~13일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충청권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충남·충북은 소규모 학교 혁신과 교육력 강화에, 대전·세종은 대학·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구축에 각각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최근 인구감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0개 안팎의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정 지자체에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이나 학교 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