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 현과 춤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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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 현과 춤으로 만나다

'챔버플레이어스21 정기연주회' 내달 5일 대전예당 앙상블홀

  • 승인 2016-09-22 14:40
  • 신문게재 2016-09-2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바이올린 조인상, 피아노 송재경, 무용 서윤신.
▲ 바이올린 조인상, 피아노 송재경, 무용 서윤신.
예술가는 흔히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고 말을 하고, 현시대에 이야기되는 역사적 인물들 또한 시대에 머물지 않고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 갔던 사람들에 대해서 '괴짜', '유별난 사람'으로 평해버린 것이 현실이다.

챔버플레이어스21이 시대를 앞서 갔던 작곡가 에릭 사티와 함께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이하 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8년 창단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음악회를 구성, 대전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챔버플레이어스21이 2016년 정기연주회에서는 에릭 사티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미 작곡가 집중탐구 프로젝트로 첫 번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두 번째 '슈베르트의 숲'을 선보여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챔버플레이어스21은 이번 연주회에서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아방가르드, 동시대의 드뷔시, 라벨 등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였던 에릭 사티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재연 또는 편곡과 무용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의 음악을 재창조할 예정이다. 작곡가 안성혁의 편곡으로 '6개의 Gnossiennes'는 현악4중주와 피아노가, '3개의 Gymnopedies'는 현악4중주, 콘트라베이스, 타악기, 피아노 그리고 춤이 함께 하는 편성으로 재구성돼 선보일 예정이며, 호서대학교의 오이돈 교수의 해설이 덧붙여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의 이야기까지 함께 할 수 있다.

낡은 시대에 너무 일찍 왔던,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 가을날의 동화처럼,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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