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와글와글… 선물세트 같은 책

  • 문화
  • 문화/출판

추억이 와글와글… 선물세트 같은 책

공주사대부고 동창회 '봉황이 나르샤' 발간

  • 승인 2016-09-22 14:40
  • 신문게재 2016-09-23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공주사대를 거쳐온 동창회들이 문집 '봉황이 나르샤(세진사 刊·사진)'를 발간했다.

4기부터 56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엮어낸 이 책은 응답하라 '1956, 1957…'을 시작으로 봉황칼럼, 봉황문단, 봉황여행기, 봉황지금은 등으로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섹션별로 공주사대부고 동창들의 그 시절 추억은 물론 날카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한 시사 칼럼, 소소한 수필까지 색색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장에는 동창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진의환 씨의 글들만 '봉황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묶었다. 그시절 추억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며 교내 합창대회나 개교 기념일 행사, 수학여행, 기숙사 생활, 예비 고사 등 몇십년전의 그 시절의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미 동창생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됐던 글들로 알려져 있다.

마치 인터넷 채팅창에서 볼수 있을 법한 동창생들의 왁자지껄함은 단순히 공주 사대부고 뿐 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 해온 일반인들에게도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미처 그 시대를 함께 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던 다양한 얘기들로 흥미를 끌고 있다.

당초 이 책은 21기 졸업생 70여명이 모여 만든 울림21장학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었다.

21기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누리던 진의환 씨의 글을 도서로 출간하자는 당초 의도는 보다 많은 동문의 글들과 작품으로 실어보자는 쪽으로 계획이 커졌다.

여기에 동문들이 표지 디자인까지 나서면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명 작가들의 세련된 수필집은 아니지만 다양한 일상과 그 일상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화두는 가볍지만은 않다.

여기에 시와 사진, 작품들까지 수록돼 있어 하나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