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1세기 새로운 정치지도자로 태어나겠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안희정, “21세기 새로운 정치지도자로 태어나겠다”

  • 승인 2016-09-22 16:12
  • 신문게재 2016-09-2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관훈클럽 초청토론서 강조

‘세대교체’아닌 ‘시대교체’ 선언, 대선 출사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충청잠룡’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 지사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시대교체’를 선언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안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자신을 ‘대한민국을 장차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가진 젊은 정치인’으로 소개하며 “지난 근현대사 100년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21세기 새로운 정치지도자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20세기와의 결별을 제안하면서 ‘세대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제시한 것이다.

안 지사는 “현재 정치지도자들은 국경의 틀 안에서 20세기 민족주의와 좌우이념 그리고 낡은 권위주의 통치체제와 리더십에 기초해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스마트폰 앱을 낡은 도스 환경에서 쓰는 것과 같고 제대로 작동할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과 관, 정의와 불의, 선과 악,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이분법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없고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며 “현재의 2016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려면 20세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21세기 새로운 정치에 대해 “20세기 진영 논리, 흑백 논리, 선악의 논리, 미움과 분노의 논리에서 벗어나 통합과 공존, 조화의 철학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대교체가 아니라 한 시대를 교체하자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20세기의 낡은 정치와 민주주의, 국가 리더십 등을 바꾸는 ‘안녕 20세기’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대권 도전시 지사직 유지에 대한 질문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영남과 호남, 충청 등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제1공약이었다. 지금은 그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에 있다”며 했다.

안 지사는 “대통령 선거나 모든 공간은 새로운 포부를 가진 정치인들이 선보이는 자리”라며 “내년 초 일정 시점이 된다면 그런 포부를 밝히고, 국민께 소신을 말씀드리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훈클럽은 여야 대선 주자군으로 꼽히는 현직 시·도지사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1일 참석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각 오는 27일과 다음달 6일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송익준ㆍ서울=황명수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