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들의 눈으로 본 권선택 시장의 시정은?

  • 정치/행정
  • 대전

전임자들의 눈으로 본 권선택 시장의 시정은?

  • 승인 2016-09-25 09:39
  • 신문게재 2016-09-25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27일 전임 시장들과 시정 간담회 개최

도시철도 2호선과 옛 충남도청사 부지 등 논의


민선 6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권선택 대전시장의 시정은 전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

대법원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 취지의 원심파기 환송을 받으며 시장직 유지 가능성을 높인 권 시장이지만 도시철도 2호선 등 시정 운영을 둘러싸고 시 안팎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선 지방자치 도입 후 역대 대전시장들이 모여 시정 현안을 공유·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2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역대 대전시장들을 초청한 시정 간담회를 연다.

권 시장과 홍선기·염홍철·박성효 등 전 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민선 6기 후반기 시정 방향과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전임 시장들의 고견을 듣기 위한 차원이다.

간담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서대전역 호남선 KTX 증편, 옛 충남도청사 이전 부지 활용, 국립 철 박물관 유치 등의 현안에 대한 시의 협조 요청이 이뤄지고, 전임 시장들의 견해를 청취한다는 것이다.

전임 시장들의 경험과 지혜를 빌어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겠다는 의도다. 일각에서는 민주 개혁세력 출신으로서는 최초인 권 시장이 민선 자치 이후 시정사를 계승한다는 의미가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전을 대표하는 인물에 대한 평가 제고와 함께 전임자들과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권 시장이 시정사의 한 일원임을 부각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 시장 측의 의도대로 현안과 관련해 조언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염 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방식으로 전용노선 부재 등 트램 추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고, 박 전 시장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권 시장이 시정 발전을 위해 전임 시장들의 경험을 빌린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나, 도시철도 2호선이나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에서 불거진 불통행정 지적에 비춰 단순 의견 수렴에 그쳐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시정 간담회를 두고 역대 지방선거에서 겨뤘던 경쟁자들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