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권에도 활성단층 있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ㆍ충청권에도 활성단층 있다

  • 승인 2016-09-25 15:09
  • 신문게재 2016-09-25 9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한반도 지질구조
▲ 한반도 지질구조


옥천습곡대 부근 공주ㆍ당진ㆍ홍성ㆍ예산 단층 존재

활성단층 대부분 동남부 지역에 치중


대전ㆍ충청권에도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 치중된 활성단층 연구가 충청권에서도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2년 발간한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ㆍ충청권에 공주단층, 십자가단층, 당진단층, 홍성단층, 의당단층, 예산단층 등 활성단층 6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층들은 대부분 대전ㆍ충청권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근원지로 꼽히는 ‘옥천습곡대(옥천대)’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금산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 3월 공주에서 발생한 규모 2.4 지진 모두 옥천대 부근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단층 중 공주단층은 옥천대 경계를 이루는 단층으로, 시작 지점부터 끝 지점까지 약 110km에 달한다. 또 다른 단층인 십자가단층의 규모는 약 25km에 이른다.

이처럼 옥천대 부근을 중심으로 대전ㆍ충청권에서도 대규모 활성단층이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다.

옥천대에는 강릉에서부터 서남쪽으로 길게 대보화강암이 자리 잡고 있어, 지하 깊은 곳의 화강암이 옥천대의 지질구조를 부분 부분 절단해 옥천대는 끊어진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옥천대 생성기원은 활성단층을 비롯한 기본 지질조사를 진행하는 방해 요소로 작용해 왔다.

그럼에도, 대전ㆍ충청지역이 지진에 대비하려면 옥천대 부근의 지진학적 또는 구조지질학적인 종합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선창국 지질연 박사는 “충청과 전라지방은 선구조에 관련한 활성단층에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옥천대 부근 선구조 조사 자료가 있어도 이것만으로는 지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윤수 지질연 박사는 “옥천대 부근의 지질조사는 원자력발전소가 집중된 동남부 지역에 비해 활성단층과 지반연구이 많이 미비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