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립세종도서관 옥상 부실설계 '도마위'

  • 정치/행정
  • 세종

[국감] 국립세종도서관 옥상 부실설계 '도마위'

  • 승인 2016-09-26 16:04
  • 신문게재 2016-09-26 4면
  • 세종=이경태 기자세종=이경태 기자
제20대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정감사가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야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의 안전불감증, 갑질 논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관련 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국회 국토위 소속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행복도시건설청이 1000억원을 들여 2013년 6월에 건설한 국립세종도서관의 옥상이 파이고 외벽에 금이 가는 등 부실설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원은 “옥상 석재 자재가 한국 기후에 맞지 않아 표면 박리현상이 발생했다”며 “행복청이 2014년 1월 부실을 발견하고 곧바로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2년 2개월이 지난 2016년 3월에야 점검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행복청이 안전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시공사에 비용을 떠넘기는 갑질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해당 건설사가 사용한 자재에 대해 다른 공사현장에서의 하자 발생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국토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중산층의 안정적 거주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사실상 임대사업자를 위한 사업활성화 정책에 불과하다”며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8년간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고, 원가에 가까운 부지를 공급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뉴스테이는 사실상 분양주택이며 고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는 비판에도 정부는 아무 반응이 없다”고 따졌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역시 “뉴스테이 사업으로 국민주택 기금이 8분위 이상 소득자에게 지원돼 기금운용 목적이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또한 중산층이 뉴스테이의 월세를 감당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경주 지진 사태로 인해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허술한 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전국 내진 확보 건축물이 6.8%에 불과하다”며 “현행건축법상 내진설계대상 건축물의 내진율도 33%에 불과해 우리나라 건축물이 지진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