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인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인색

  • 승인 2016-09-28 18:00
  • 신문게재 2016-09-28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 모두 예산대비 교육지원액 전국 평균 밑돌아

대전 교육지원액 경기의 1% 수준


충청권 지자체들이 교육경비 보조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교육지원액이 경기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데 이어 충청권 4개 지자체 모두 예산대비 교육지원액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 민주당 유은혜 의원(경기고양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2015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대전의 교육지원액은 38억5627만5000원에 그쳤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11조 6항에 따라 관할 구역안의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를 보조할수 있다.

충남이 127억8499만6000원, 충북 56억4736만5000원, 세종 9억9977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광주 6억4477만3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교육경비지원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교육지원액을 지원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로 2852억6983만7000원을 지난한해 지원했으며, 서울이 852억1118만2000원, 전남이 377만5470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의 교육지원액은 경기의 1.35%에 해당하는 수치로 각 지자체간 교육투자액이 빈익빈 부익부를 나타냈다.

충청권 4개 지자체의 교육지원액을 모두 합쳐도 경기의 8.16%수준에 그쳤다.

예산대비 교육지원액도 충청권은 미비한 수준이다.

대전이 0.20%, 세종 0.11%, 충남 0.16%, 충북 0.10%로 충청권 4개 지자체 모두 전국 평균인 0.47%에 못미쳤다.

경기가 1.17%로 17개 시ㆍ도 가운데 예산대비 교육지원액을 가장 많이 지원한 가운데 서울이 0.74%, 인천 0.40%로 뒤를 이었다.

유은혜 의원은 “지자체의 학교 지원액은 늘고 있는 추세지만 지원액에 대한 수도권과 지역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심각하다”며 “지자체에 재정보전을 해주는 교부세가 보다 현실적으로 변경돼 지역학교 차원에서 차별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