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7개 항만개발에 2조 8556억 원 투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7개 항만개발에 2조 8556억 원 투자

  • 승인 2016-09-29 14:57
  • 신문게재 2016-09-29 1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보령신항 등 항만기본계획 수정에 반영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충남도 7개 항만에 국비 7919억 원(28%)과 민간자본 2조 637억 원(72%) 등 2조 8556억 원의 투자계획이 확정됐다.

29일 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국내·외 해운항만 여건변화에 따라 2011년 수립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에서 전국 무역항과 연안항 59개의 기본계획을 수정했다.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도내 주요항만사업은 당진항 송산지구 다목적 신규부두를 비롯해 ▲대산항 관리부두, 컨테이너·자동차부두 ▲보령 신항 항만시설용 부지 등이다.

당진항 송산지구 다목적 신규부두는 기존 제철·철강 전용항만에서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상업항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다목적 신규부두가 완성되면 당진항 배후권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평택항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져 물류비가 크게 줄어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산항의 관리부두와 컨테이너, 자동차부두는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항만 인프라를 개선해 내년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과 더불어 다기능 복합항만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보령 신항 항만시설용 부지는 신항만 지정되고 20여 년간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보령 신항은 1997년 7월 신항만 지정에 이어서 실시설계까지 완료됐으나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도는 경제적 타당성을 위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세워 이번 수정계획에 항만시설용 부지를 우선 반영했다. 도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마리나, 화물부두 등 상부시설을 반영해 오는 2030년까지 보령 신항을 건설한다는 복안이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계획 최상위 개념으로 10년 단위로 수립하며 사이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해 수정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2020년 내에 사업이 착수되는 사업이 모두 포함돼 완료까지는 실질적으로 2025년까지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획은 지역정치권과 시·군의 공조가 이룩한 성과”라며 “반영된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