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토월드 개장 10년뒤 결정된 관통도로, 보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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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토월드 개장 10년뒤 결정된 관통도로, 보완대책 시급

  • 승인 2016-09-29 16:37
  • 신문게재 2016-09-29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04년 개장한 중고차시장에 2013년 관통도로 계획 고시

도안2단계 15개 기반시설 중 우선순위 세번째로 높아

“3100억원 시장 규모에 1500명 일자리 보호대책 있어야”


대전오토월드를 관통하도록 설계된 도시계획상 도로는 중고차시장이 개장해 10년 뒤에 확정ㆍ고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시장으로 허가돼 성업 중인 곳에 뒤늦게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면서 관통도로까지 확정한 것으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4매 매매상사가 모여 연간 2만6000여대의 중고차를 거래하는 대전오토월드에 관통도로를 만드는 도시계획은 2013년 7월 확정됐다.

대전시가 도안지구 2단계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할 때 유성 오토월드 상품차량 전시장 부지에 왕복6차선의 도로(1.1㎞)계획을 반영한 것.

이 도로는 도안1단계 트리플시티 9블록의 상대네거리에서 학하지구의 복용삼거리를 연결하는 것으로 도안지구 2단계에 개발이 시작될 때 개발시행자가 비용을 부담해 건설될 예정이다.

유성구 복용동 도안 2단계는 현재까지 미개발지역이지만, 민간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뉴스테이나 공영개발을 검토해 개발 착수 가능성은 열려 있는 곳이다.

도안 2단계에는 도로와 공원 등 15개 기반시설이 계획돼 있는데 대전오토월드 관통도로는 도안대로(1.8㎞)와 동서대로(1㎞)에 이은 우선순위 3번째 대상이다.

문제는 연간 2만6000여대의 중고차가 거래돼 3100억원의 돈이 오가는 매매시장이 뒤늦게 결정된 관통도로 계획때문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1990년대 서남부택지개발계획이 수립될 때부터 도로에 대한 밑그림은 있었으나 구속력이 없는 구상 수준이었고 이게 2013년에 처음으로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ㆍ고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주민공청회가 있었으나 대전오토월드 측은 관통도로 계획을 통지받거나 파악하지 못해 의견제시 역시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월드자동차매매조합은 도안2단계 개발에 앞서 딜러 등 1500여명의 생계가 달린 관통도로의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신설될 도로 위에 데크를 설치해 상품용 중고차의 전시장을 확보하거나 산업단지 조성 시 대체부지를 마련 등이 제시되고 있다. 2014년 계룡로 우회도로 사업에서도 서구 월평자동차매매상사의 부지를 잠식해 사업시행자가 상품차량 전시용 데크를 지원했다.

오토월드매매조합 관계자는 “도안2단계 개발시행자가 관통도로에 입체설계를 할 수 있도록 시청에서 결정해줘야 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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