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국내 최초로 대전ㆍ충남지회 창립

  • 경제/과학
  • 기업/CEO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국내 최초로 대전ㆍ충남지회 창립

  • 승인 2016-10-03 11:43
  • 신문게재 2016-10-03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충남지회 창립식 참가 내빈들이 케?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중앙이 하상원 대전충남지회장. 이성희 기자
▲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충남지회 창립식 참가 내빈들이 케?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중앙이 하상원 대전충남지회장. 이성희 기자


관주도 탈피한 민간경제 교류 중심... 중국진출 기업의 교두보 역할

초대 지회장에 하상원 한국골프대학 교수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위한 한ㆍ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가 창립됐다.

지회를 창립한 건 국내에서는 최초다.

포럼은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대전ㆍ충남지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창립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취안순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 위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부 수석대표를 비롯한 기업인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양 최대의 민간경제협력포럼으로, 중국진출을 위한 민간기업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분야별 다양한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지회’ 창립은 처음이다. 지난해 본회 창립 후 지회는 모두 중국(상해지회, 북경지회, 싱가포르지회, 타이베이지회)에만 있었다.

창립식에서, 지영모 포럼 본회 이사장은 “중국은 더 가까워지고 돈독해야 하는 우리의 거울이자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중국에서 성공의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대전ㆍ충남지회장으로 선출된 하상원(38) 한국골프대학 교수는 “한중 수교를 맺은 24년째, 북핵 등 국제 정세가 엄중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시점”이라며 “경제를 비롯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민간교류가 더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시는 중국의 도시들과 교류를 많이 하고 있지만, 경제교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한-중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을 거듭해온 만큼, 교류의 폭을 넓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정부와 정권은 바뀌지만, 우리는 형제의 나라인 중국과 화합과 단결, 평화를 위한 민간 교류는 변함없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시의회 의장은 “정치 등 대외적인 상황에도 교류를 해온 만큼, 상호협력하고 교류의 끈을 통해 윈윈할 수 있도록 포럼이 매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취안순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은 “작년에 창립한 포럼은 짧은 기간에도 많은 교류를 통해 성과를 이뤄왔다”며 “대전ㆍ충남도 포럼을 통해 중국의 여러 지방과 협력해 양도시를 넘어 양국의 이익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창립식에 이어 하상원 대전ㆍ충남지회장 지회 자문위원과 홍보위원, 운영위원, 감사, 사무차장 등 모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포럼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6개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민간경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