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리 대책위, “청양부군수 출신 도 상임감사 해촉하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강정리 대책위, “청양부군수 출신 도 상임감사 해촉하라”

  • 승인 2016-10-04 14:32
  • 신문게재 2016-10-04 5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 청양군 강정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대책위와 석면폐기물 대책위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호 상임감사 해촉과 안희정 도지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 청양군 강정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대책위와 석면폐기물 대책위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호 상임감사 해촉과 안희정 도지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관료 기득권주도 인사 카르텔

김승호 상임감사 “공개경쟁 선발돼 억울”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대책위원회와 석면·폐기물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4일 충남도가 김승호 전 청양 부군수를 도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부적정하다”며 해임과 안희정 도지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충남도 감사위원회 상임감사로 김 위원이 선정된 것은 충남도관료 주류기득권 세력이 주도한 그들만의 인사 카르텔이자 기관폭력”이라며 “사임하지 않거나 강정리 사태를 적당히 끝내려 한다면 감사원 특별감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대위는 “김 상임감사가 청양 부군수 재임 기간 강정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주민요구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지난 6월 명예퇴직 과정에서도 이임 인사를 명분으로 주민들에게 업체를 두둔하는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김 상임감사를 임명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대위는 “(안 지사가)지난 8월 강정리를 방문하면서 오랜 피해를 겪는 주민은 참석을 제한하고, 다수 수행원을 이끌고 사과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며 “관료사회와의 불화를 회피하면서 말로만 행정혁신의 성과를 자랑하는 게 아닌지 자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승호 도 상임감사는 “해당 사안의 감사문제에 대해 이미 제척신청을 해놓아 영향을 끼칠 수 없다”며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돼 도지사는 알지도 못하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주민과 첨예한 대립문제가 생긴 민원에 대해 이임 인사를 명분으로 발언했다는 공대위의 주장은 사실과 달리 터무니없다”며 “청양 부군수 재직 시절 해당 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소송에서 승소하도록 이끄는 등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폐석면 광산 개발과 관련, 도와 청양군 해당 부서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여 승인을 내준 공무원에 대해 1명 중징계, 2명 경징계, 5명 훈계 등 모두 8명을 징계하고 청양군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조치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