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직원 10명중 1명 연봉 1억 이상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농협중앙회 직원 10명중 1명 연봉 1억 이상

  • 승인 2016-10-05 11:18
  • 신문게재 2016-10-05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1년새 2배

농협중앙회 직원 10명 중 1명은 연봉 1억원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직원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에게 지급된 인건비 총액은 408억원에 달한다.

농협중앙회 직원 중 억대 연봉자들의 총원대비 비율은 2014년 5.4%에서 지난해 11%로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인건비 대비 비중 역시 10.1%에서 14.8%로 늘었다.

임원 7명은 3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고 있었다.

농협중앙회장 3억 6000만원, 전무이사 3억 5700만원, 농업경제 대표이사 3억 2900만 원,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3억 1200만원, 감사위원장 3억 3500만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 3500만원 등이었고,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3억 7900만 원으로 농협중앙회장보다 많았다.

농협중앙회 정규직 일반직원 최상위 연봉자와 비정규직인 계약직의 연봉 격차도 5배 가까이 벌어진다.

5급은 5600만원, 4급 8300만원, 3급 9700만원, M급 1억 1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반면, 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2500만원 수준이다. 월평균 실수령액은 200만원에 못미친다.

더욱이 경영상황 악화에도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2010년 이후 6년 동안 기본성과급 1조 1526억원, 특별성과급 1737억원 등 총 1조 3263억원의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측은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농협경제지주로 4000여 명의 직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가 중앙회에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농협중앙회 직원들의 과도한 급여 수준과 성과급 챙기기는 당초 설립취지와 목적을 망각한 처사”라며 “출자자인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