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등 11개 교육청 학교 운동장 조사 관리 조례 없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등 11개 교육청 학교 운동장 조사 관리 조례 없어

  • 승인 2016-10-05 15:19
  • 신문게재 2016-10-05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조례 제정된 6곳중 조사 의무 조항 3곳 뿐, 공개 조항 전무

유해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관리할수 있는 일명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청주흥덕ㆍ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친환경 운동장 조성조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전, 충남, 세종 등 충청권 3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1개 교육청이 ‘친환경 운동장 조성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례에 의거한 유해성 조사와 개보수 조항도 없다.

충북의 경우 지난 해 12월 ‘친환경 운동장 조성조례’를 제정했지만 3년에 한번식 하도록 돼 있는 유해성 조사 등 실태 조사를 임의조항으로 돼 있어 조사하지 않아도 문제 삼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과 경기 역시 유해성 조사를 임의조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경북과 제주 등 2개 교육청 만이 의무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분을 검사한 결과 대전지역은 초·중·고 102교(104개소 설치) 중 63교(64개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며, 충남은 145개 학교중 84개 학교에서 납, 크롬, 수은 등 유해성분이 나온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도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철저한 관리를 위해 시ㆍ도 차원의 입법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미 제정된 지역은 실태 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공개할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