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원두커피를 직접 내려마시고 싶다면?

  • 문화
  • 여성/생활

[커피이야기]원두커피를 직접 내려마시고 싶다면?

시간지나면 원두 맛·향 변해 금방 볶은 것 조금씩 구매를 나라별로 선택하면 다양한 맛 약하거나 중간볶음 부드러워

  • 승인 2016-10-13 11:30
  • 신문게재 2016-10-14 13면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바리스타 P의 커피 이야기-(69)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원두를 구매해서 집에서 내려 드시는 분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두커피를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지만 생각처럼 맛이 좋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커피내리는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원재료인 원두가 신선하지 않다면 맛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어떤 원두를 구매해야 맛있는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을까요?

먼저 신선한 원두를 구매해야 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고, 맛있는 원두라도 시간이 지나면 향미가 감소하며 특징을 잃어갑니다. 향이 가장 좋은 기간은 2~7일 사이입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산패가 일어나면 맛과 향이 변합니다. 그러므로 커피 산패가 일어나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드셔야 합니다. 산패가 시작되기 전에 커피를 마셔야 향미가 풍부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는 로스팅에 의해 조직이 다공질이 되어 쉽게 향을 잃는 구조가 됩니다. 이산화탄소가 커피 내부에서 생성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빠져나갑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보면 커피가 빵처럼 부풀어 오르는데요. 이는 신선한 커피에 물이 침투하여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난 오래된 커피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커피는 볶은지 얼마 안된 신선한 것을 조금씩 구매하여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향미가 풍부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와 상의해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원두의 특징은 원두를 판매하는 바리스타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맛과 용도를 바리스타와 상의하신다면 기호에 맞는 원두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나라를 보고 원두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보면 대부분 나라별로 구분하여 판매합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지역마다 나는 쌀의 맛이 다른 것처럼 커피도 나라, 지역 환경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로스팅 정도(볶음도)를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움과 향긋함을 즐기고 싶다면 약볶음이나 중볶음의 커피를 구매하면 됩니다. 진하고 중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강볶음의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4.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