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인들의 '국악 한마당'

  • 문화
  • 문화 일반

젊은 예인들의 '국악 한마당'

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20~21일… 대금·피리 등 색다른 해석으로 선봬

  • 승인 2016-10-13 11:51
  • 신문게재 2016-10-1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지난해 젊은국악 공연 모습.
▲ 지난해 젊은국악 공연 모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여덟번째 기획공연 전국협연공모 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이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은 젊고 유능한 국악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악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연자들에게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음악을 선도해 미래의 명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선발된 12팀(17인)이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작곡·지휘, 판소리 등 각기 다른 음색과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풀어낸 곡을 연주하며 그 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선보인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농현으로 가야금의 멋을 살린 가야금협주곡 '아랑의 꿈'(가야금 오윤정)을 시작으로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판소리 한기윤),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돈'(작곡·지휘 이정훈), 피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서용석류 산조'(피리 조성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 21일에는 가야금협주곡 '비歌'(가야금 류지영), '피리협주곡 '자진 한 잎'(피리 최범수),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 (아쟁 김소연) 등 뛰어난 기량으로 똘똘 뭉친 12팀(17명)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오직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연습과 시간을 투자한 협연자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한국음악을 선도해 나갈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에 함께 동행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국악원은 앞으로도 젊은 국악예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 원 또는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4.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