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대전시 떠난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대전시 떠난다.

  • 승인 2016-10-13 15:52
  • 신문게재 2016-10-13 2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세종시에 박사 과정 개설, 2017년 개원

“지난 20년의 노하우를 통해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국가 공무원들의 재교육 기관으로 역할을 하려 합니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이 20여년간의 대전생활을 마감하고 2017년 세종시에 개원할 예정이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행정전문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오는 11월부터 49명(석사 39명, 박사 10명) 모집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 1997년부터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전 둔산의 행정대학원은 문을 닫는다.

고려대의 행정전문대학원은 공공 부문의 문제해결을 위한 조직혁신, 성과 관리, 전략기획, 정책 분석·평가, 갈등관리와 협력적 거버넌스 등에 전문화된 공직 엘리트 및 정부 컨설턴트 양성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개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남성욱 행정대학원장은 “그동안 600여명의 졸업생들 가운데 20% 이상은 조금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고, 특수대학원에서 출발해 박사과정이 없었다”라며 “6월말 현재까지 36개 행정부처가 이전을 완료하면서 하나의 시장이 생겨났다.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자기개발 필요성과 욕구에 따른 행정전문대학원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행복도시 내의 위치를 결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행복도시 내에 교육부지가 마련돼 있으나 행복청과 LH측에서 제시한 토지 비용이 터무니 없이 높았기 때문이다.

남 원장은 “외국의 행정수도가 있는 곳은 모두 유명 대학의 행정대학원이 위치해 있고, 대학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행복청 측이 제시한 부지 비용이 상업용지와 비슷해 학생들의 등록금 수익으로 운영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이 불가능한 금액이다. 세종시와 협의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은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행정학, 정책학 학술 박사 학위 뿐 아니라 현안 문제 해결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 원장은 “장,차관을 지낸 행정전문가 등을 특강 교수로 모시는 등 행정가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의 학위 개설을 할 계획”이라며 “한국 행정의 신중심지에서 첨단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사례 중심 연구 교육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