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소 대전에는 몇 곳이나 있나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전기차충전소 대전에는 몇 곳이나 있나

  • 승인 2016-10-13 16:11
  • 신문게재 2016-10-13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 서구 5곳, 대덕구 1곳, 동구 1곳 등 7곳 불과
보급률 높이려면 충전소와 충전기 대폭 확대돼야
한전 등 유관기관 대책 위해 업무협약


#. 30대 초반의 김씨는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방문하면서 주차장 한 켠에 설치된 전기충전소를 봤다.

말로만 듣던 전기자동차 시대가 왔음에 감탄했지만, 그것도 잠시다.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던터라, 운행 중에 갑자기 충전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니 앞이 막막했다. 아직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싼 값에 전기차를 장만해도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생각이 사라졌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1만대를 보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판매율은 여전히 저조하다.

전국적으로 충전소 시설도 부족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화두인 만큼, 전기차 발전과 대중화는 시간문제라고 보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현재 시중에 나온 전기자동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EV’, 르노삼성 ‘SM2 Z.E’, 한국GM ‘스파크EV’, 기아차 ‘레이EV’가 있다.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서울~세종 편도 운행이 가능한 약 141km를 주행할 수 있다. kw당 313.1원이고, 1시간 7kw 충전 할 수 있다.

전기차가 속속 생산되면서 최근 주요 도심에 전기차 충전소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2~3년 전부터 전기차 구매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 수요에 맞춰 충전소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전에는 환경부가 설치하는 충전소가 2곳,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충천소가 5곳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설치된 곳이 많았다.

대전의 경우 둔산과 월평동 등 일부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뚜렷했다. 서구 5곳, 대덕구 1곳, 동구 1곳이고, 유성구와 중구에는 아직 1곳도 없다.

1만대를 보급하겠다던 정부의 정책 측면에서 볼 때는 아쉬운 현실이다. 물론 전기차 구매자가 대거 늘어야 충전소가 확대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정부차원의 한발 앞서가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전기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1만 4468곳, 일본은 2만 2000곳, 중국은 4만 9000대의 공용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전국 711대뿐인 국내인프라와는 질적으로 격차가 크다.

한전 대전충남본부와 대전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지회, (주)파워큐브는 14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EVC충전소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충전기 이용이 8월까지는 무료였고 9월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9월부터 유료멤버십 가입자가 전국 1000여 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늘어나는 이용자 수만큼 충전시설도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 2026 충남 온돌봄 운영 길라잡이 발간
  2.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3. 충남도, 지속가능한 20년 미래 청사진 확정
  4. [날씨]주말에 평년기온 회복…3일 낮최고 2~6도안팎
  5.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1.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2.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3.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4. [독자칼럼]대전·충남 통합, 중부권 미래를 다시 설계할 시간
  5.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