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아산서 성황리에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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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전국체전, 아산서 성황리에 막내려

  • 승인 2016-10-13 17:06
  • 신문게재 2016-10-13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13일 폐막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며 충남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아산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은 오후 5시 30분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의 폐막식 인사로 시작된 공식행사는 ‘하나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선수단 입장, 종합시상, 대학체육회장의 폐회사가 이어졌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대한체육회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어 내년 개최지인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됐다.

대회 기간동안 세계 신기록 타이 3개와 한국 신기록 32개, 대회 신기록 109개가 작성됐다. 대회 전체적으로는 4관왕 4명과 3관왕 38명, 2관왕 143명이 쏟아져 나왔다.

주최지 충남도는 전통의 강자 서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271개(금메달 71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129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5만 8422점으로 경기에 이어 2위에 등극했다.

충남은 4개의 한국 신기록과 7개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상위권 성적을 감안할 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선수단은 종합득점 3만 38점을 얻으며 종합순위 11위, 충남은 모두 5만 8422점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로 했던던 2위를 달성했다. 세종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점수 8125점을 기록했다.

대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모두 166개(금메달 39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전은 지난해보다 3단계 도약에 그치며 당초 목표(10위)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대전은 탁구와 럭비, 카누, 볼링 등에서 선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조정 에이트에서 11연패, 우슈 김명진이 5연패, 복싱 정주홍과 육상 김경애 3연패 등 전통 강호다운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이번 대회에서 금 7개, 은 8개, 동 9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득점 8000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전통적 효자종목인 테니스와 댄스스포츠, 궁도에서 메달이 이어졌고, 육상 필드 포환던지기 종목에서는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며 선전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작은 선수단이라는 한계를 딛고 일궈난 값진 성과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충북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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