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훈‘월급을 올리자’는 中企 매출의탑 수상

  • 경제/과학
  • 기업/CEO

사훈‘월급을 올리자’는 中企 매출의탑 수상

  • 승인 2016-10-17 16:29
  • 신문게재 2016-10-17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주)동남 회사 전경.
▲ (주)동남 회사 전경.


치간·마스카라 브러시 생산 비앤비컴퍼니 유망중기 인증

대전시, 18일 유망中企 인증서 수여 및 매출탑 시상식


재미있는 기업이 있다. 모름지기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집단이라면 크든작든 ‘세계최고’라거나 ‘일류기업’ 같은 거창한 경영이념을 내세우기 마련인데 여기는 예외다.

사훈이자 경영이념이 ‘월급을 올리자’다. 자동차공조부품과 서스펜션, 필터 등 부품을 애프터마켓(aftermarket)에 공급하는 대전 유성구 죽동 소재 중소기업 (주)동남 얘기다.

안병선 대표는 “월급을 올리자라는 경영이념은 직원들 스스로 자신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려 기술혁신과 매출증대 등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보면 된다”며 “진정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거쳐 만든 소중한 사훈”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와 직원들이 독특하고 직설적인 사훈 아래 똘똘 뭉친 때문일까. 동남은 2002년 설립이래 자동차공조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하며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300만불 수출탑 및 지난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자동차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2000년대 후반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품목을 다각화하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게 주효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03억원 가운데 70%를 공조부품 수요가 많은 중동과 동남아, 미국 등 25개국에서 올렸다.

동남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18일 대전시 주관으로 열리는 ‘2016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 및 매출의탑 시상식’에서 100억원부문 매출의탑을 수상한다.

이와 함께 치간·마스카라·의료용·산업용 등으로 쓰이는 브러시를 생산하는 (주)비앤비컴퍼니(대전 유성구 테크노로)는 유망중소기업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 기업은 일본에 70% 이상 수출을 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마스카라 브러시는 브랜드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각기 다른데 비앤비컴퍼니는 기계로 찍어낸 브러시를 다시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다듬어 고객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박미숙 대표는 “앞으로도 안정된 가격과 신용을 토대로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브러시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