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애로 공무원 해결사 ‘컨설팅팀’ 시동

  • 경제/과학
  • 지역경제

中企 애로 공무원 해결사 ‘컨설팅팀’ 시동

  • 승인 2016-10-20 16:24
  • 신문게재 2016-10-20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대전시 현직공무원으로 이뤄진 기업 애로사항지원 컨설팅팀이 19일 유성구 소재 중소기업 프리시젼바이오(주)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 대전시 현직공무원으로 이뤄진 기업 애로사항지원 컨설팅팀이 19일 유성구 소재 중소기업 프리시젼바이오(주)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中企 취약한 환경·건축·소방 등 분야 찾아가 해결

적발 위주 지도단속에서 불법행위 사전예방으로 변화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가 현장에서 바로 경영상 애로사항을 살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공무원그룹을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른바 ‘기업 애로사항지원 사전종합컨설팅팀’으로 건축, 식품위생, 환경, 세무, 소방 등 5개분야에서 각각 잔뼈가 굵은 6급 이상 현직공무원이 포진했다.

컨설팅그룹은 건축물 신·증축이나 구내식당 위생, 대기오염, 공장 오·폐수 처리, 지방세, 소방설비 등 주로 중소기업이 인력부족으로 지나치기 쉬운 취약분야에서 집중적인 상담과 진단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간 적발 위주로 이뤄진 지도점검에서 법규위반행위 예방활동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어서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8개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했고 접수순서에 따라 19일 대전 유성구 소재 프리시젼바이오(주)에서 첫 컨설팅이 진행됐다.

2009년 창립한 프리시젼바이오는 질병진단용의료기기 생산판매업체로 9월말 현재 30억원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지난해 건물취득 과정에서 벤처기업 과세특례를 적용받지 못한 사실이 발견돼 납부 세금 중 일부를 감면받게 됐고 소방 관련 안전관리자 지정, 연간 소방계획서 작성, 소방장비 작동상태 등도 확인했다.

프리시젼바이오 경영지원팀 박진호 과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인원이 한정적이어서 직원 한명이 여러 파트의 업무를 맡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깊이있는 업무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방이나 세무 등 일일이 해당부서 공무원을 찾아다니면서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종합컨설팅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 세정과 박승철 사무관은 “사전 종합컨설팅제도가 기업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에 직접 찾아가 기업인들과 상담하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기업 컨설팅 주무부서인 시 기업지원과 최시복 과장은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전상공회의소 등에 신청하면 기업 희망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할 계획”이라며 “처음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제도보완과정을 거쳐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