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 인]여성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살기좋은 대덕으로

[대전 시티 인]여성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살기좋은 대덕으로

  • 승인 2016-10-24 11:04
  • 신문게재 2016-10-25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 대덕구 '여성친화도시조성'



직업훈련 지원… 경제활동 증가 기대
공공어린이집 24곳으로 확대 추진
걷기좋은길 조성… 안전 지킴이 확대
일 가정 양립·양성평등 정착에 최선



대전 대덕구는 지난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인증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에 두고 여성의 관점과 요구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 지역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다. 일상생활의 안전과 편의, 건강, 성장을 보장하는 지역 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2007년 서울시의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국 66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덕구는 오는 2020년까지 양성의 균형 참여와 모든 주민에게 고른 혜택 제공, 여성의 성장과 발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5개 분야 40개 사업이 시행된다. 여성의 관점에서 출발해 구민 전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대덕구의 여성친화도시조성 사업을 들여다본다.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대덕구는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해 내부에서부터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부서에서 성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 고치고 공무원 성인지력 향상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직과 의사결정에 여성참여를 확대하려는 노력도 쏟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전담 인력을 확충한 데 더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참여 확대를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 여성위원 50%를 목표로 임기만료 위원회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과 여성위원 위촉 권장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지난 9월부터는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회를 구성해 구정 전반을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실현

대덕구는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동등하게 인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중리동에 위치한 '중리행복길 벼룩시장 상권활성화'는 인근 퇴폐업소를 단속ㆍ정비해 사람이 모이는 거리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있다.

'공공형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을 실현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203개 중 정부 평가인증 90점 이상을 획득한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2020년까지 공공어린이집을 2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덕구는 또 매월 1회 전 직원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을 운영하고 매주 수·금요일을 '해피데이'로 지정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안전과 편의 증진

도시의 공간을 배치하고 사회적 안전장치를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 주민 전체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선시대 여류문인 김호연재가 살았던 송촌동 동촌당 일대에 '도심속 여성이 걷고 싶은 옛길'을 조성했다. 대덕구가 가진 역사문화콘텐츠에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나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지난 8월부터는 대덕경찰서와 함께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한다. 24시간 영업 중인 편의점 15곳을 위기상황 시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경찰 출동 비상벨을 설치했다. 대덕구는 향후 민간 참여를 유도해 여성안심지킴이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건강한 환경 조성

여성의 생로주기가 길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각종 시설과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대덕구보건소를 통해 여성비만교실을 운영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임신부 등록 관리부터 모유수유클리닉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대덕구는 여성의 친환경적ㆍ생태적 요구에 따라 대청호 주변의 공원과 습지 공간을 활용해 자연 속 건강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적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

다양한 연령대ㆍ계층의 여성이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사회 여성의 활동을 위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덕구 여성합창단을 육성하고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사회 화합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여성친화적인 고품격 도시 공간 연출 사업'을 통해선 낙후된 담장 등에 벽화와 타일, 조형물로 가족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여성과 주민 요구 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자체 공사로 추진될 예정이며 재능기부와 봉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추진하면서 여성의 활동 참여도 도모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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