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들의 3전략… '강연정치’, ‘민생행보’, ‘SNS’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권 잠룡들의 3전략… '강연정치’, ‘민생행보’, ‘SNS’

  • 승인 2016-10-24 13:39
  • 신문게재 2016-10-24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송민순 회고록, 최순실 등 정국 소용돌이 속
저마다 전략으로 대권 행보 이어가..강연정치, SNS 소신발언


정국이 ‘송민순 회고록’과 ‘최순실씨’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인 충청 잠룡들은 저마다의 ‘대선전략’으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활발한 강연정치로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쏟아내면서 존재감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은 최근 잇따른 소신 발언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씨 의혹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불출석 등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순실(우병우·최순실)의 보호자인 듯 잘못 비춰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은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진실 규명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SNS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더불어 민생경제 탐방에도 뛰어들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포항제철소와 성동조선해양을 방문하는 등 경제현장을 둘러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SNS 활용과 강연정치로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새로운 국가-시대교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시대정신인 ‘시대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나섰다.

또한 트위터에선 “지난 2년여 동안 SNS를 통해 접수된 300여건의 정책 중 베스트 10을 선정, 향후 각종 제안을 정책으로 추진할 체제를 정비한다는 보고서를 읽고 있다”며 도정 소홀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대한민국의 미래’ 등을 주제로 24일 건국대, 25일 수원시청, 27일 연세대 행정대학원·서울대 등에서 강연 일정을 이어간다.

이달 말에는 안 지사 본인의 이야기와 정치적 비전을 담은 저서 ‘콜라보네이션’도 출간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조용한 강연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며, 정치전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신의 ‘동방성장론’을 비판한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성장론 경쟁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 전 총리는 “최근 한 국회의원이 ‘무슨 성장, 무슨 성장 하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고 언급했다”며 “우리가 (동반성장포럼) 하는 일들을 하나라도 제대로 봤으면 그런 말을 안 했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강력한 대권도전 의지를 시사했다.

반 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가서 친구, 선배들과 함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국 시점을 ‘내년 1월 중순’으로 다시 못 박으며 내년 대선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구도가 몇 개월째 유지되면서 이를 타개하려는 잠룡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정국 현안에 제 목소리를 내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민생행보를 통한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