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급식지원센터 이번엔 설치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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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급식지원센터 이번엔 설치될 수 있을까?

  • 승인 2016-10-25 18:00
  • 신문게재 2016-10-25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시, 시의회, 교육청 25일 센터 설치를 위한 토론회 개최

최근 잇따른 부실급식 사태에 이어 학급급식 납품업체 비리까지 터진 가운데 대전시와 시의회, 교육청이 학교급식센터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25일 김인식 시의원 주관으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기관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급식센터 설치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는 황영묵 (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송길순 금동초 학부모, 이원호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 마을 대표, 이재현 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인석도 시 농생명산업과장, 한형언 대전영양교사회 회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송길순 금동초 학부모는 “빈번히 터지는 급식사고를 접할 때마다 학교에 대한 불신과 교육청에 대한 불만, 더나아가 어른들의 부주의로 왜 우리 아이들이 아파야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센터 설치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원호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 대표는 “타 지역은 무상급식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질적인 단계까지 발전했는데, 대전은 무상급식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이를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학교급식센터 설치에는 공감하고 인정하지만 예산, 기존 업체와의 관계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센터 건립을 중장기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형언 대전영양교사회 회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장점도 있지만, 단체장의 변화로 인한 센터 운영 인력의 변화와 아직 식재료 품질기준 마련 및 표준화를 추진하지 못하는 등 단점도 존재한다”며 “학교급식지운센터의 개념과 그 필요성에 대한 안내 및 홍보,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 지역의 한 급식업체 대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에 동의를 한다. 하지만 토론회를 주관한 김인식 의원은 인사말만 하고 나가고, 토론자는 다 찬성하는 사람만 나왔다”며 “이번 급식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4위를 했다. 토론회 내내 기존 납품업체가 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그동안 고생한 업체 사장들은 뭐가 되느냐, 이런 토론을 할 때는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도 토론자로 참여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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