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했더니 제품 신뢰도 ‘껑충’

  • 경제/과학
  • 기업/CEO

‘스마트공장’ 도입했더니 제품 신뢰도 ‘껑충’

  • 승인 2016-10-26 16:02
  • 신문게재 2016-10-26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천안소재 대원케미칼, 지난해 정부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원재료 배합 및 계량공정 실시간 제어로 고객신뢰 높아져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품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충남 천안 서북구 소재 플라스틱 컴파운드 전문기업 대원케미칼(주)(대표 박홍석)의 유종현 상무는 26일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은 제품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모든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2014년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하나로 도입했고 올 8월말 현재 2045개(누적)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마친 기업 1240곳을 분석해봤더니 불량률 27% 감소, 원가 29% 절감, 납기 19% 단축 등으로 평균 생산성이 25% 증가했다는 게 스마트공장추진단의 설명이다.

지난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대원케미칼도 ICT를 기반으로 한 ‘생산운영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하면서 생산공정의 혁신을 맛보고 있다.

대원케미칼의 주력제품은 자동차부품용 ‘플라스틱소재’로 원재료 배합과 계량화가 핵심이다. 작은 오차가 하자로 이어질 수 있는 미세한 공정으로 MES 도입 배경이기도 하다.

대원케미칼은 공장 내 10개 라인 중 3개 라인에 MES를 구축했고 공정이 자동화·기계화되면서 제품불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유 상무는 “MES 구축으로 핵심공정인 배합작업과 소량원재료 계량공정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풀프루프(Fool Proof)화를 이뤄냈다”며 “오작동 가능성과 불량이 줄고 작업이력정보 공유, 실시간 품질정보관리 등을 토대로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의 효과를 경험한 대원케미칼은 공장 모든 라인으로 MES 구축을 확대하고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과 연동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2016 추가경정예산’으로 395억원을 편성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하반기까지 600곳 이상의 기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