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 “亞 최대규모…대한민국 아름다움 느끼게 해줄것”

신원섭 산림청장 “亞 최대규모…대한민국 아름다움 느끼게 해줄것”

  • 승인 2016-10-30 11:17
  • 신문게재 2016-10-31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백두대간수목원' 내년 정식 오픈 앞두고 임시 개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목원인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이 경북 봉화에 문을 열었다. 서울 여의도의 약 18배 크기로 총 면적이 5179ha다. 국내 최대 규모였던 경기 포천 국립광릉수목원보다 4배가 크다.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부터 약용식물원을 조성했고, 고산식물 수집과 연구가 가능하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인 옥석산과 문수산 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정식 개원을 앞둔 백두대간국립수목원. 임시개원 두 달, 수목원에 대해 신원섭<사진> 산림청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나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백두대간국립수목원에 대해 설명해 달라.

▲백두대간 생물다양성 활용 및 즐거움과 지식을 제공하는 수목원을 미션으로 내세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생물다양성협약의 세계식물보전전략에서는 국가별로 멸종위기식물종의 75%를 그 식물이 원래 자라는 지역이 아닌 다른 보호시설에서 보전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백두대간 산린생물의 자원화 연구를 통해 이 분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종다양성이 높은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정식 개관은 내년 후반이지만, 9월 이후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어떤 시설이 이용 가능 한가.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은 4개 지구로 구성돼 있고 26개 전시원을 마련했다. 4973ha에 달하는 '생태탐방지구'는 자연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또 백두대간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206ha의 '중점조성지역'은 보전과 전시, 연구 용역으로 나눴고 수목원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점 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커뮤니티지구와 전시원 지구만 개방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원과 모험의 숲, 식물분류원이 있다. 전시원 지구에는 야생화언덕과 암석원, 사계원, 만병초원 등 27개 주제 전시원이 있다. 야외전시원은 해설사와 동행탐방이 가능하다.

장기체류형 교육이 가능한 교육시설 교육시설도 마련했다.

-수목원의 자랑인 씨드볼트란?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은 '한국판 노아의 방주'라 불러도 무방하다. 이유는 씨드볼트 때문이다. 기후변화 및 전쟁, 자연재해 등의 재난으로부터 산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시설이다. 현시점에서 활용하기 위한 일시적인 저장이 아니고, 식물자원의 멸종에 대비한 미래 종자를 사용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노아의 방주로 표현 했다.

씨드볼트는 아시아 최초의 종자중복저장시설로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도 항온항습 조건을 유지하고 있고 최대 200만점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다. 앞으로 씨드볼트는 국내 산림유전자원 보존 및 세계 산림유전자원 보전에 크게 기여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목원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연간 60만 명 이상이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고 방문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든 고산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26개의 주제별 전시원을 조성해 볼거리가 많다. 탐방로와 산책, 모험놀이, 체험교육과 같은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에 향후 관람객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한다.

임시 개관 중에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한다. 커뮤니티지구는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수목원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되고, 월요일과 화요일, 설날은 휴관이다.

-내년 하반기 정식 개관인데 향후 일정은.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을 운영하게 될 법인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설립을 위한 수목원, 정원법 개정을 금년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관리원 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는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인력과 예산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정식개관은 무리가 없다.

서울이나 경기도, 대전 등 지역에서는 꽤 거리가 멀지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체험과 볼거리가 풍부하다. 방문 하는 관람객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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