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사성 물질 세슘에 노출 위험, 안전한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 방사성 물질 세슘에 노출 위험, 안전한가?

  • 승인 2016-10-31 14:33
  • 신문게재 2016-10-31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추혜선 의원, 원자력연 지난 5년간 세슘 20만 베크렐 방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비례대표)이 원자력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동안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원자로’에서 크립톤(Kr-85) 10조432억 베크렐, 삼중수소(H-3) 20조7400억 베크렐이 방출됐다.

또 파괴시험을 시행하는 ‘조사후 시험시설’에서는 크립톤 3조8700억 베크렐, 세슘 6만 7200 베크렐이 배출됐다.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세슘 13만5000 베크렐이 빠져나왔다.

베크렐은 방사능 활동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국제 표준 단위로, 1초에 방사성 붕괴가 1번 일어날 때 1 베크렐이라 한다.

원자력연은 병원에서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최대 1억 베크렐까지도 나올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세슘은 핵연료봉이 손상되거나 핵실험을 할 때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그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원자력연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시한 ‘배출관리기준치’를 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 의원은 “대전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방사성 물질이 배출관리 기준치 이하여서 안전하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관리기준치’일 뿐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안전기준’이 아니다”라며 “원자력연이 대전 주민들에게 원자력연 굴뚝을 통해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양을 공개하지 않음은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파이로프로세싱 시험을 내년부터 진행하는 것은 150만 대전 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어 “2011년 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에서 백색비상이 발령됐고, 최근에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는 건물에 방사능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파이로 프로세싱 실증시험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