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내 자동차 수출 판도 바꿀까

  • 경제/과학
  • 자동차

트럼프, 국내 자동차 수출 판도 바꿀까

  • 승인 2016-11-13 12:29
  • 신문게재 2016-11-13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보호무역 강화로 멕시코산 관세 35% 부과

한국 작년 4번째 수출 성과, 리스크 예고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공포가 자동차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동차 보호무역을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멕시코산 제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멕시코에는 국내 브랜드 기아차 공장을 비롯해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업체 빅3가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곳이다.

주목해야 해야 하는 점은 ‘수출 판도’의 변화다.

작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대수는 106만6711대였다. 100만대 수출 실적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고 멕시코 229만4065대, 캐나다 200만4485대, 일본 164만9408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실적을 냈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을 강화하면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제외하고는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에는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수출량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의 악재가 예고된다. GM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로 인해 제동이 걸리게 됐다.

또 멕시코로 옮겨간 자동차 부품업체 또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공약 시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리스크는 분명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타이어 시장은 반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2017년 500만 본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테네시 공장을 가동하는 한국타이어가 대표적이다. 두 업체는 미국에서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