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내년도 예산 5511억원…8.7% 증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내년도 예산 5511억원…8.7% 증가

  • 승인 2016-11-16 13:23
  • 신문게재 2016-11-16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교육 자치 구현ㆍ학교 혁신 집중

교수ㆍ학습 중심 학교 조성 등 4대 정책 방향 추진




세종교육청이 내년 교육 자치 구현과 학교 혁신에 예산을 집중투자한다.

또 돌봄과 나눔 가치가 숨쉬는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4대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둔다.

세종교육청은 2017년도 본예산안을 전년도(5068억원)보다 8.7%(443억원) 증가한 551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폭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 도서관 환경 개선과 도서 확충 등 15억원, 혁신학교 운영비 6억원 등 주민참여예산에 전년도보다 21억원 많은 45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내년도 가장 많이 투입되는 예산은 인건비다.

2017년 17개 학교가 신설됨에 따라 인건비가 전년도보다 298억원 증가한 2429억원을 배정했다. 운영비는 311억원에서 89억원 늘어난 400억원을 편성했다.

세종 교육 4대 정책 방향 추진을 위한 교육사업비도 전년대비 43억원 증가한 1060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고교 상향 평준화 기반조성을 위한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지원비 5억원,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비 2억원을 올렸다.

가정 원인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 학생의 학교적응을 지원하는 가정형 Wee센터 운영 지원비 2억원, 교수ㆍ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를 위해 교과교실제운영 10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13억원, 외국어교육 23억원 등을 배정했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제2 특성화고 시설 구축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설계비와 시설비, 감리비 등 32억원을 편성해 전문기술인 양성에 집중한다.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위한 돌봄과 나눔 가치가 살아 숨 쉬는 교육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 28억원, 초등 돌봄 교실운영 26억원, 마을공동체 사업비 1억원을 반영했다.

현장중심 교육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학교시설비 1186억원, 급식비지원 185억원, 신설학교 개교지원비 56억원을 책정했다.

또 다양한 교육 수요 부응과 단층제 교육청의 현장지원 업무 강화를 위해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비 29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유치원ㆍ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어려운 예산 사정을 고려해 부득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81억원만 편성해 어린이집 보육대란 우려의 여지를 남겼다.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160억원 이었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읍ㆍ면지역 교육력 강화와 다양한 직속기관ㆍ학교 설립 등 교육 재원 확보를 위해 비법정전입금 지원 확대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인 세종교육 건설을 위해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성 등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