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과학계 기관장 인사 불안 고조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최순실 게이트'에 과학계 기관장 인사 불안 고조

  • 승인 2016-11-16 16:39
  • 신문게재 2016-11-16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연구현장과 직결되는 과학기술 기관장 선임

“과기계 기관장 장기공백 장기적 국가 발전에 도움 안 돼”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 선임이 미뤄지거나 장기간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과학기술계 기관장 공백은 연구자의 연구의욕 또는 연구환경과 직결돼 문제가 더욱 크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기관장이 선임 중인 곳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표준연 신임 원장을 위한 후보군 모집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올해 4월부터 두 번의 원장 선임 무산을 겪은 표준연은 지난 6월 권동일 전 원장이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권 원장은 약 4개월간 기관 비전, 조직 개편 등의 일을 맡다 돌연 사임했다.

이에 내부 관계자들은 사실상 기관장 공백이 약 7개월 정도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입을 모은다.

에너지연의 경우, 지난 6일 전 원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신임 원장 최종 선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NST)는 에너지연 신임 원장 후보군을 지난달 10일 이미 3배수로 압축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공모도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24일 마감된다.

그러나 현 이사장 임기가 다음 달 5일에 끝나는 것과 남은 절차를 비교해보면 공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KAIST 총장 공모도 진행 중이다.

KAIST 총장 임명도 최종적으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만큼 요즘 같은 시국에선 공석의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덕특구 밖에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 원장도 아직 선임되지 못해 전 박영아 원장이 직무대행 중이다.

이 같은 기관장 공백에 과학기술계 기관 내부 연구자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신임 원장이 선임돼 앞으로의 기관 비전, 연구 방향, 조직개편 등이 이뤄져야 차질이 없는데 잇단 정국 불안이 이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과학계 인사는 “출연연 기관장의 잦은 변동이나 기관장 장기 공백은 출연연 내 연구자들은 물론 모든 직원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다”면서 “연구기관의 연구의욕, 연구환경에 모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