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전임교원 채용 잡음 잇따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전임교원 채용 잡음 잇따라

  • 승인 2016-11-20 12:46
  • 신문게재 2016-11-21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채용 취소에 이어 특정인 내정 의혹에 1인시위까지

전임교원 신규 채용을 놓고 충남대가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예정돼있던 교원 채용 공고가 논란이 일면서 공고에서 제외되는가 하면 본격적인 교원 채용이후에는 특정인 내정 의혹이 일면서 교육부 앞에서 1인시위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달 28일 올해 마지막 전임교원 채용공고를 냈다.

이번 채용공고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를 비롯한 인문대, 사회과학대, 공과대 등 9개 단과대학과 23개 학과, 25명에 대한 전임교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채용이 진행중인 한문학과의 교수채용에 부정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1인 시위가 지난 15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진행됐다.

한문학과는 이번 채용 공고에서 한문법 전공자를 모집했으며, 고전번역 실무경력 2년이상자로 한문고전 번역학과 관련한 논문 1편 이상과 고전 번역과 관련해 단독 번역서 2권이상 경력자를 지원자격자로 제시했다.

이런 지원 자격자 제한을 두고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문법 자체가 한문학계에서는 전례가 없는 분야로 최근 3년동안 문법이나 문장구조 등의 제목으로 3편이상 학회지에 발표한 사람은 전국에 2명에 불과하고 그 중 한사람이 이번 인사에서 끊임없이 내정설에 오르고 있는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또 한문법 전공 분야 모집도 한정돼있지만, 추가요건으로 번역전공자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본래 제시한 채용 전공분야가 한문법인데 여기에 추가지원으로 번역관련 조건을 붙이면서 채용 요건을 갖춘 인물은 한사람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인시위를 했던 B씨는 “공정한 인사를 지향하는 공채의 본래 목적인 균등한 기회 제공과 동일한 조건하에 공정한 경쟁과정을 위해하는 독소조항”이라며 “서류 접수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특정인 임용설이 흘러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공채”라고 지적했다.

실제 타 대학의 한문학과 관계자는 “통상 한문법 전공자를 선발하는 경우는 흔지 않다. 한문시나 산문 등 포괄적인 전공으로 선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타 한문학과나 한문교육학과에도 한문법 전공자가 전임 교수로 채용돼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충남대 한문학과 관계자는 “아직 채용이 진행중이고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논란은 있을 수 없다”며 “한자문화 연구소와 특성화 사업을 연계해 필요한 분야의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이같은 채용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27일 교원채용 공고를 내기 하루전 교원심사채용위원회를 열고, 당초 예정됐던 A학과의 전임교원 채용을 취소키로 했다. 특정인을 채용하려는 의혹으로 타 교원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이를 받아들여 채용 공고 자체를 철회시킨바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