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추락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새누리당 지지율,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추락

  • 승인 2016-11-24 15:22
  • 신문게재 2016-11-2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지율 새누리 16.7%

국민의당 17.9%로 2위 올라서..민주당 33.4% 최고치


‘최순실 게이트’ 폭탄을 맞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명 교체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3%p 하락한 16.7%를 기록해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전주보다 1.4%p 오른 제2야당 국민의당(17.9%)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이 3위로 추락한 것은 리얼미터 주중집계 상 처음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와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간 분열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9%p 반등한 33.4%로, 지난 2주 동안 하락세를 마감한 동시에 당명 교체 이후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 호남 등 대구·경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지역에서 30% 선을 넘어섰고, 50대에서는 새누리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도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상승했고 호남에서는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민주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8.0%p) 내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와 야3당의 신속한 탄핵발의를 촉구하면서 지난주보다 0.8%p 오른 21.2%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전주보다 0.7%p 내린 17.4%를 기록, 지난 2주간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만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해 2위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6%p 오른 11.6%로 리얼미터 주중집계 상 처음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 시장은 호남과 TK, 수도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응답자가 전체의 10.1%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올랐고, 부정 응답자 역시 0.2%포인트 오른 86.3%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21~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